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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어록

"여기서 자(者)는 놈자 자입니다"
- 손석희의 시선집중 '시선집중이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코너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무성 장관의 망언을 소개하면서 한 말


아소 장관은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강연에서 "전후 우리는 경제재건이 최우선 목표였는데, 운 좋게도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 일본 경제재건을 급속도로 진전시켰다"고 발언했다.

"아소 장관은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희망했다'는 망언을 한 바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들은 언제까지 이런 자의 헛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요? 여기서 자(者)는 놈자 자입니다"

'울릉도하고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는 땅이다'


최근 2월22일을 '다케시마(竹島ㆍ 독도의 일본 이름)의 날'로 제정하는 조례안을 내 파문을 일으킨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의 조다이 요시로 의원을 철저한 논리로 제압해 '월드컵 4강만큼 통쾌하다'는 네티즌의 찬사를 받고있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어록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그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TV 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놀라운 순발력과 '촌철살인'의 말솜씨를 로 찬사를 받은 그는 지난달 28일 단행된 MBC 본부장 및 국장급 인사에서 아나운서 국장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출마만 하면 100% 당선될 것'이라는 정치권의 유혹을 뿌리치고 아나운서 국장으로 우뚝 선 손석희. 혹자는 그를 일컬어 "목표물을 향해 공중에서 일직선으로 내리꽂히는 매를 연상시킨다"는 상찬을 보낸다. 단정한 외모에 절제되고 정확한 멘트, 뛰어난 순발력에 대한 종합적인 찬사라고 할 수 있다.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

'손석희 어록' 중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발언은 바로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다. 지난해 3월 '100분 토론'에서 한나라당 장광근 전 의원이 "탄핵안 가결은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략이다. 탄핵을 기다리며 버티기 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말하자 손 아나운서는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라는 말로 맞받아치며 장 전 의원을 당황시켰다.



"제가 아는 한 프랑스인은 한국에 와서 개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1년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을 비하한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도 그는 예의 그 칼날같은 말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인터뷰 일부분을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손석희: 프랑스민영 방송에서 한국 학생이 개고기를 간식으로 싸가는 장면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사실을 필요 이상으로 왜곡한 데에 대해 프랑스가 사과해야 된다고 보지 않으십니까?

브리지트 바르도: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사람들이 개고기를 계속해서 먹는다면, 그런 식으로 한국인들을 앞으로도 희화화하고 우스꽝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내가 이미 여러차례 경고했습니다.

손석희: 그렇다면 우리나라 TV에서 프랑스사람들을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고집불통으로 희화화한다면 어떻겠습니까?

브리지트 바르도: 마음대로 하십시오. 프랑스에 대해서건, 프랑스 사람에 대해서건, 나에 대해서건 마음대로 말하십시오. 다만 개고기를 먹지 마십시오.

손석희: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브리지트 바르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단 한 사람이 개고기를 먹는다고 해도 그건 불필요한 일입니다.

손석희: 그럼 새로운 사실을 말씀드리죠. 제가 아는 프랑스인은 한국에 와서 개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인 뿐만 아니라, 한국에 온 미국인, 독일인 몇명도 개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고 경험담을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지금도 개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프랑스사람, 독일사람, 미국사람들의 대다수가 개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즉 이렇게 과장해서 얘기해도 되냐는 겁니다.

브리지트 바르도: (매우 화난 목소리로)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프랑스인,독일인, 미국인들은 절대로 개고기를 먹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개고기인 줄 몰랐다면 가능한 일이겠죠. 하지만 그것이 개고기인 줄 알았다면 결코 그것을 먹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것을 돼지고기, 소고기라고 얘기했겠지요. 나는 여러분들과 더 이상 인터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는 얘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어떠한 일이 닥칠지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브리지트 바르도는 자신의 발언이 손 아나운서의 논리에 의해 철저하게 반박당하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으며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손 아나운서는 "한국인이면 몰라도 프랑스, 미국인이라면 결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브리지트 바르도의 강변을 통해서 그녀가 동물애호가라기보다, 차라리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라며 일침을 놓았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도 그와 인터뷰를 하다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3월 그는 반기문 대통령외교보좌관(현 외교부 장관)의 방미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았는지에 대한 손석희 아나운서의 집요한 질문을 받은 뒤 "보고는 받았지만 제가 여기서 공개하는 것이 썩 적절한 것 같지 않다. 신문 보도를 참조하시라"고 대답했다.

손 아나운서는 인터뷰가 끝나고 광고방송이 나간 뒤 "궁금한 게 있으면 신문 보고 알아보라고요. 제가 오늘은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이런 인터뷰 태도 갖고는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나오지 말아야죠"라고 말했다.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손 아나운서의 발언과 윤 전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당시 유행하던 '검사스럽다'는 표현의 반의어로 '손석희답다'는 Η痔?만들어 냈을 만큼 손 아나운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청와대 역시 그의 '쓴소리'를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청와대 이병완 전 홍보수석을 상대로 뼈 있는 지적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를 '완장문화'라고 비판한 데 대해 "나도 그 자리에 있었지만 노대통령의 말은 일부 언론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특권의식 및 권위주의에 대한 지적이었다"면서 맥락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손 아나운서는 "정책담당자들이 언론을 피하고 있는데 말의 맥락에 대한 오해를 없애려면 이들이 언론접촉을 늘릴 것을 제안한다. 참여정부 초기 '토론 공화국'을 표방했는데 노 대통령이 TV나 라디오에 출연해 토론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따졌다. 당황한 이 전 수석은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피해갈 수밖에 없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손석희 아나운서가 '손석희 시선집중'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대판' 싸울 뻔한 이야기는 지금도 널리 회자되는 대형 에피소드다.

두 사람은 기업규제 타파 등 경제문제 해법을 놓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다 말싸움 직전까지 갔다. 손 아나운서가 박 대표의 견해에 계속 이견을 달자 박 대표가 "지금 저하고 싸움하자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다행히 손 아나운서는 "그렇진 않습니다.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라며 사태 악화를 피했다.

이처럼 손 아나운서는 칭찬으로 일관하거나 긍정적인 대답만을 유도하는 방송 진행자의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나 공격적인 인터뷰 스타일을 견지해 청취자와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는 월간잡지 '말'과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아나운서가) 탐이 난다고 (정치권으로) 데려오면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방송을 지켜야 한다. 이 사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흔들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손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국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손석희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를 축하하는 네티즌들의 축하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가 국장으로 승진한 데 대해 "지금껏 보아온 인사조치 중에 최고로 맘에 든다"고 축하하며 자기 일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흑백논리나 넘겨짚기식 질문으로 지나치게 공직자들을 곤경에 빠뜨린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출처 : 오마이뉴스 + 한국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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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무거운 식후

나한텐 이번 봄이 무지 늦다.

요 몇일 점심식사후에 무거워지는 눈때문에 힘들다.

춘곤증인가. [춘곤증이라면] 이 증세 때문에 가히..

나름대로 고통을 참아내며 책을 본다는 일종의 도닦는 느낌에

자위가 되기도 하지만, 정말 머리 한올까지 무겁게 침강하고 있다. 

글자 한자, 한자들이 4차원속에서 360도 모든 방향으로 갈려 두등실 떠오른다.

잡으려고 하면 슬쩍슬쩍 비끄러져 하나도 잡을 수가 없다.    

내가 해가 떠있는 시간을 보내는 곳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 하는 곳이

바로 요 ***인데, 여긴 몇 센티미터 되지 않는 흰 시멘트 벽을 경계로

바깥세상과는 매우 다른, '무릉도원'이다.

더운 봄날에도 전열기가 필요할 정도로 서늘하고 냉한 곳이다.

나는 지금도 겨울 스웨터 비스무리한걸 껴입고 앉아있다.

화장실갈때면 벗었다 입었다 반복한다.

겨울에는 앉은채로 동태되기 쉽상으로 정말 밉도록 추웠다.

근데 여기 말고는 달리 갈곳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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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블로그시작

새로 산 노트에, 역시 아직 익숙치 않은 새 펜을 잡고

 

한참을 어디, 어떻게, 얼마만하게 이름을 적을까...

 

손을 바를르 떨면서 노트에  펜을 가져가 댄 그 순간.

 

찍. 삑사리- 그 기분..

 

아, 얼마나 속상하고 참담하냐. 근데 생각해보면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닌데.

 

하루, 이틀, 이주일 쓰다보면 어느새

 

볼펜 똥으로 채워지고, 귀퉁이 껌싸버린다고 직직 찢겨나가고

 

한 반이나 채웠을까 하면 얘가 어디 갔는지.. 아니,

 

별로 야무지게 노트해대는 질도 못들었으면서 그게 왜그리 좋아 보이는지,

 

또, 차곡차곡 노트하고 싶다면서 새걸로 갈아치워버리는 나. 그리곤 또 반복..

 

블로그도 차려놓기만 이제 세번째네. 그래도 오랜만이라 또 잊고,

 

새로운 노트가 생겨서 좋다. 이젠 삑사리가 나든, 누가 보든 겁내지 말아야지.

 

그냥 재미없는 내 이야기들, 조각 조각 모아둘 수 있는 그런거.

 

걍 대-충 쓰다보면 그까이꺼 나랑 얼반 비슷한 그림이 되것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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