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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27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
    돌 & 쑨
  2. 200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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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 쑨
  3. 200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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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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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 쑨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

예전에는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일이라는 것에 대해 참으로 기쁘게 받아들였던 거 같다. 금새 적응하고, 할 일에 대해 정리하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그리고 실제 적응력이 떨어지고 있는 거 같다.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면서 이렇게 시간을 가지는 게 처음이다. 그만큼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몇 십명되는 곳에서 조합원이 나까지 세 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 먼저 사람들을 만나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 내 개인적인 상황도 있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렇게 아무 것도 안하다 보면 점점 더 일상에 젖어서 활동을 못할 거 같은...

 

기운을 내자. 수동적으로 적응하지 말고, 계획을 짜서 능동적으로 일을 만들어가자.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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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2(칠보산)

칠보산은 수원에 있는 산이다. 90년대 후반에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수원에 있는 선배도 볼 겸해서 칠보산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었다. 칠보산이라고 해서 일곱가지의 보물이 있는 산인줄 알았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내려서 올라가 보니 그 산 이름이 일곱 걸음으로 갈 수 있는 곳이어서 지어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뒷산 정도라고 할 정도로 낮은 산이었다. 수원에는 그다지 높은 산이 많지 않아서 그래도 정상에 오르면 수원 주변을 훤히 볼 수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주말에 쉬엄 쉬엄 올라갈 수 있는 정도였다.  나름대로 이름있는 산에만 다니다가 동네 뒷산에 갔다고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인공적으로 꾸며지지 않은 산길이 편했다.

 

지금은 2000년하고도 5년이 지났는데 칠보산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요즘은 어떤 산이든지 올라가면 보이는 풍경의 대부분이 아파트이고, 산을 아예 깍아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것 같다. 이러다가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하는 말도 들었다.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었다는데도 아직까지 아파트를 계속 짓고 있으니 참으로 낭입에다가 환경파괴에다가 .... 큰 일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가까운 곳으로 등산을 가고, 산에 가서 계절마다 자라는 식물들도 관찰하고, 직접 키워도 보고... 이런 생활이 되었으면 싶다.

 

칠보산은 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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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0주

이제 애기를 낳을 날이 5개월 정도 남았다.

 

무수한 이야기를 들었었고, 출산, 육아에 대한 궁금함과 걱정도 많이 되지만

 

임신 기간 동안 내가 임산부라는 것을 잊고 있을 때가 더 많은 거 같다.

 

입덧이 거의 없었고, 생활이 단순해 진 것 외에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어떤 사람들은 애기가 배속에 있을 때가 가장 효도하는 때라며,

 

낳은 후의 생활의 변화는 엄청날 것이라고 한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인데, 사실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엄마가 되면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일도 많겠지만

 

홀홀단신일 때나 애기가 없을 때와는 다르게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아지리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활동에 대해서는 별다른 전망이 보이지를 않는다.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 거겠지 싶으면서도...

 

 

어제는 집근처의 요리학원에 등록을 했다.

 

조리사 자격증을 따놓으면 앞으로 무엇인가를 하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사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내 성향이 그렇게 만든 거 같다.

 

집근처이고, 부담없이 오가면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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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 해를 시작하기전에...

이렇게 연말연시 기분이 안나는 때는 또 처음인거 같다.

 

정말 나이가 들어서 인가?

 

어제는 친구들하고, 나이 얘기를 하다가 난 새까맣게 내 나이 이제 서른 둘이 된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나이 같은 거에 연연하고 싶지 않았는데, 몇 살 되는 지도 모르고 있다니...

 

 

숫자가 바뀌는 것말고는 달라지는 게 없는 거 같기도 하는 한 해를 시작하며

 

내 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내 입장에서, 나만 생각하다보면 항상 일을 그르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다.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일을 해야겠다.

 

 

---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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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앞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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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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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구치소는 일상 생활에서 그다지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경찰서, 구치소, 교도소가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

 

추석연휴 다음날 오랜만에 구치소 면회를 하러 갔다.

 

아는 분이 계신데 평소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갔다.

 

그런데 면회는 이미 다른 사람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접견서를 쓰고 왔다.

 

순순하게 쓰고 왔지만 그것도 참으로 많이 안되는 일인 거 같다.

 

예약을 해서 면회를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오는 사람일 경우 하루 에 두 번 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

 

 

구치소 면회 신청하는 곳은 그야말로 리노베이션을 하야 최신식으로 바꾸어놓았다.

 

그런데 면회하러 들어가는 곳부터는 예전 모습 그대로 인거 같았다.

 

그만 하면 안은 어떨지 상상이 간다.

 

지들 있는 곳만 잘해놓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보겠다고 싸우다가 잡혀 들어가서

 

이중 삼중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니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by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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