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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Leon Gieco

 

 

 

 

La Memoria - Leon Gieco ("기억"-레온히에꼬)

 

부푼 꿈과 모든 약속들 아름다웠던 옛 추억은 전쟁때문에 모두 사라져버렸죠.
삶의 모든 것은 기억속에서만 존재할 뿐입니다.
계략과 공범에 의해 조용히 자행되고 있는 대량학살
저 동물적인 잔인함은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바람과 같은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없고

상처받아 잠들어 있는 이 무기력한 도시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실종자들, 굶주리고 찌든 생활고의 아픈 기억들
이 모든 삶과 역사가 아픈 기억으로 나를 찌르고 있습니다.

 

1분동안 군사비로 지출되는 돈이면 굶주리는 2천명의 1년 식량이 될 텐데...
밑빠진 독에 물을 붇는 저 군비지출은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하나요...
이 모든 삶과 역사가 아픈 가억으로 나를 찌릅니다.
 

바람처럼 자유롭지 못한 이 도시는 피가 솟구칠 만큼 아픈 기억으로 내 가슴을 뚫고 있습니다.
A.M.I.A.의 테러(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서 85명의 사망자와 200명의 부상자를 냈던 AMIA유대인사회에 일어난 테러 폭발사고)

이스라엘 대사관의 연관성, 군대의 비밀공작 등에서출공정한 정의는 온데간데 없었고...
이 모든 것이 기억속에서만 잠재되고 그들의 삶은 망명으로 점철되었습니다.

 

모든 사건에 교회는 침묵했고...
침묵을 대신하는 자리에 마치 흙속에 피를 버무려 놓듯이 축구가 모든 것을 집어 삼켜버렸어요.
이 모든 것이 기억속에서만 잠재되고 그들의 삶은 망명으로 점철되었습니다.
이 기억들이 계속해서 밟히고 바람처럼 자유롭지 못한 삶이 이어진다면 폭발하고 말 것입니다.

 

브라질 치코멘데스의 암살사건
15만명의 과테말라광부들 진압시에 총을 얼굴에 쏜 거며
멕시코 학생들에 대한 진압사건
이 모든 것이 군대에 대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에 의해 자행된 어린 소년들에 대한집단 발포사건...
미국은 우리의 영혼을 파괴했지요.
이 모든 기억들이 군대에 대한 기억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도시에서 우리들의 입을 틀어막고 또 살상이 자행되더라도
우리가 바람처럼 자유로울 때까지는 당신들을 조준하고 있을 것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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