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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30
    아시타카(1)
    tar
  2. 2006/07/29
    ...
    tar
  3. 2006/07/26
    달빛의 노래
    tar
  4. 2006/07/26
    이런
    tar
  5. 2006/07/23
    답답한 하루(6)
    tar
  6. 2006/07/20
    사주
    tar
  7. 2006/07/19
    그냥
    tar
  8. 2006/07/18
    하루
    tar
  9. 2006/07/18
    소수자의 언어
    tar
  10. 2006/07/18
    인정하고 견뎌내다.
    tar

아시타카

 

 

이제는 다시 정면 승부다.

엎어지거나 부러지거나 피가 흐르거나

다시 정면 승부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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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나 하자.

젠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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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노래

 

 

갑자기 박지윤의 이 노래가 호소력있게 들려온다.

박지윤의 보이스를 좋아하진 않지만 독특한 호소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좀 감상적이어서 더 그런가..

어쩐지 내가 방향을 잃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기분이 자주 든다.

외로움도 점점 심해지고. 다시 이럴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기분을 종잡을 수가 없다. 난 내 자신을 컨트롤할 수가 없다.

난 스스로를 컨트롤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혹은 그 반대로

자신을 컨트롤 하지 않고도 스스로를 견딜 수 있는 사람 역시 부럽다.

난 컨트롤을 잘 하지도, 내버려두지도 못하니까.

그냥 가는 대로 내버려둘 수라도 있다면 조금은 편할텐데

해야 할 일들때문에 어쩔 줄 모르고 아둥바둥하고 있어.

어디로 갈까요? 나도 모르죠.

어디로 갈까요? 나도 모르죠.

오늘 본 영화의 노래가 떠오른다.

택시 승객으로 수십명이 등장했던 그 영화의 모든 인물들은 고독해보였다.

어디로 갈까요? 나도 모르죠.

어디로 갈까요? 나도 모르죠.

 

이런 방황은 십대면 끝날 줄 알았는데

지난하다. 십대를 생각하면

어떻게 그 시절을 견뎌왔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음악? 영화? 책? 아마 그런 것들이 날 지탱해주었겠지.

지금은 뭔지 모르겠어.

어떤 방향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

부딪히는 것 외엔 방법이 없겠지만

조금은 희망을 남겨두어야 될텐데

방향 잃은 운명은 너무 무서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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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 혼자 해내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나 혼자선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나 혼자서 해내고 싶다.

이러다간 죽도 밥도 안되는데

그래도 나 혼자서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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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하루

 

그렇네.

왜 이럴까.

왜 이럴까!!!

 

 

 

여기 오는 사람이 200명이 넘었다.

한명한테만 알려준 블로그인데 너무 놀랍다-_-;;

자주 오는 사람있음 리플도 좀 달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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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요즘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 하도 답답해서 어제는 집앞의 사주집에 갔다.

나보고 올해는 참고 또 참고 견뎌내야 하는 시기란다.

그래야 인생에서 점프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어쩐지 돈을 거래로 카운셀링해주는 기분이었다.

나도 다 아는 사실이긴 했지만 다시 마음을 되새길

수 있다는 걸로 위안삼았다.

 

그래도 꽤 밑바닥을 쳤더니 오늘은 좀 기어오르려는 맘이 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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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디 멀리 떠나버릴까

뭐가 뭔지 모르겠다

내가 뭘 해야 할지도

이렇게 있다는 게 답답하다

알은 수십 수백번씩 깨져야

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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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요즘은 왜 이렇게 혼자 있는 건 견딜 수가 없는 지 모르겠다.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적어도 이렇게까진 아니었다.

점점 지쳐가는 것 같아 두렵다.

견디는 것과 지치는 게 등치는 아닐텐데

견디려 할 수록 지쳐갈까..

하루하루가 고달프구나.

어쩌면

비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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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의 언어

 

친구가 전공을 문화쪽으로 하고 싶은데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그럼 부르디외, 푸코, 데리다같은 사람하지 그러냐

라고 했더니,

자긴 남자들이 한 이론 같은 거 공부는 해도 전공하고 싶은

맘은 전혀 없다고 했다. 무슨 말인진 알 듯 했지만

뭐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갔다.

 

그리고 오늘 무슨 영화평을 읽는데 '진보적인'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 텍스트를 읽어내는 방식이 남성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그 영화를 두번 봤었다. 내가 그 영화를 읽었을 땐

퀴어 정치학이었던 것이, 그 사람이 읽어내는 순간 국제정치로

해석되는 걸 보면서, 이게 바로 그런 거구나 싶었다.

불편한 평론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보와 소수자의 진보 사이에

그 갭이 느껴졌다면 좀 오바일려나.. 논리를 펼쳐가는 과정이

자기 진보를 펼치기 위한 장의 설정인 것 같아

진보를 외친대도 같은 진보가 아니라 여러 진보들이 보였다.

아무래도 '그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진보들 간에도

끊임없는 전선들의 투쟁이 있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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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견뎌내다.

 

 

난 왜 스스로 인생을 망치려는 사람처럼

시간을 보내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열두번씩 하게 된다.

그건 내가 정말 삶을 잘 살고 있는가, 엉망으로 보내는가

등의 판단이라기 보단 자책에 너무 익숙한

자학성 성향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방패막을 준비할 틈도 없이 그냥 세상에 내던져진 채 살다보니

세상이 전쟁터로 느껴지는 게 당연했다.

조금이라도 꿈에 가까워지고 미래를 만들기 위해선

하루하루를 편하게 지낼 수가 없다.

그렇다고 이렇게 혼자 책망하면서 산다고

달라지는 게 없는 걸 보면 그냥 이런 자학에

익숙해져가나 보다 싶다. 혼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렇지만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이게 무슨 나이 먹는다고 해결될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지도 않고, 이건 모조리 태도때문에 비롯된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런 것에 익숙해지는 것은 정말 싫지만

단순히 도망친다고 될 그런 일도 아니기 때문에 매우 힘든 일이다.

두가지 방법이 있다면

하나는 한국을 오랜 시간 동안 떠나있는 것일테고

다른 하나는 이 모든 것을 인정하고 견뎌내는 것이다.

 

방법은 그냥 이게 내 삶이라고.

인정하고.

견뎌내다.

 

공허감을 잘 견뎌내지 못하는 내겐 모든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 이런 게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누가 대신해주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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