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대구 괴담은 계속된다

권위로 사람의 감정, 이성마져 짓누르는 왜곡된 대구의 장로 문화(노인 문화)로 결국 젊은이들과 이성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대구의 권위주의와 억압적이고 고루한 체면, 젠체하는 양반 기질은 민주화된 사회에 맞지도 어울리지도 않는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아마도 점차 개방되어 가는 성을 대구에서는 감추고 치부로 터부시해왔고 그 결과로 아이들 사이에서 음성적으로 자라나 초등학생까지 포르노, 야동의 희생자가 되고야 말았을 것이다.

권위와 체면 밑에 감춘 은밀한 욕구와 욕심은 더욱더 비정상적으로 비뚤어 질 수 밖에 없다. 드러내놓고 이를 이야기도 못하게 하는 사이 음지에서는 결국 악의 꽃을 피운 것이다.

결국, 대구가 고담 시티가 될 수 밖에 없는 건 태생적인 고루한 보수주의 형식주의 문화와 체면과 겉치례만 중시하는 의식을 지닌 대구라는 지역의 사회환경의 제약 때문이다.  

큰 사고나 위험도 은페하는 마당에 까짓 애송이들의 비뚤어진 성욕쯤이야 하고 이를 오랜 동안 방치하고 은폐하였을 것이다. 보수적인 권위주의 지역사회에서도 가장 보수와 권위의 핵을 이루는 대구의 교육계에서는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문제는 대구에 사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권위주의 문화와 사고방식의 바뀜이 없이는 이런 괴담이 대구에서 계속되리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폭압적인 권위주의로 이런 문제를 은폐하고 외면 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은폐하기를 선호하는 권위주의, 체면, 형식주의가 여전히 대구의 문화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구는 계속되는 괴담의 도시 "고담 대구"가 될 것이다.

대구의 퇴행하는 어른들, 성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선택으로 퇴행하지만 이들에게서 난 죄 없는 아이들은 결국 이런 선택을 한 대구 사람들에게는 인과응보가 될 뿐이다.

결국 자신의 아이들 마져 희생하고 얻은 그들의 보수주의, 권위주의, 체면과 형식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외부인들인 우리는 그냥 지켜볼 뿐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만 정체 아니 퇴행하고 있다. 왜곡된 과거에 집착하여 보수와 권위로 앞날에 대한 어떤 비전이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는 유신 시대에서 정체된 퇴행성 치매에 걸린 도시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괴담과 사건, 사고로 고담 대구의 악명을 변함없이 떨칠 것이다.

출처: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65313&pageIndex=1&searchKey=daumname&searchValue=나바보&sortKey=depth&limitDate=0&agree=F  댓글 장난 아님  댓글 보는재미도 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