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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누는 사람과 걷고 싶다





마음을 나누는 사람과 걷고 싶다. 오광수[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미소로 받아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걸음을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얼굴을 한 번씩 쳐다볼 때마다







포근한 삶의 모습을 느끼는 속에서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이제는 세월의 깊이만큼

눈가에는 잔주름이 가득하고









흘러간 먼 먼 시절에

죽음에도 같이 울면서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이 계절에만 색을  낼수 있는 초록입니다.

좋은 사람과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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