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제주도 여행을?(제주도 4박5일 마티즈기행)
누구 - 옆지기, 나, 중딩아들, 콩순이(강아지)
제주도는 옆지기 고향이 거기인지라 친척 대소사가 있을 때 가곤했었다. 성산일출봉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가사노동에 몸 바치고 오기를 몇 차례 그러던 중 몇 년 전에 벌초관계로 제주도에 들렀는데 그때 옆지기가 버스타고 만장굴과 성산일출봉을 가자고해서 다녀왔다. 그걸로 제주도 다녀왔답시고 아는 척 떠벌리고 다니기도 했다.
이번에 제대로 한번 해보자…….
우리 집 작은 애마 마티즈에 4박5일 의식주를 해결할 것들을 싣고 왕복요금 294,000원, 준비한 물품 중에 가장 빛나는 원터치텐트, 이번기회에 131,000원에 구입했는데 설치, 제거가 초 간단 스피드 짱 이었다. 여행가면 텐트 펴고 접는 중노동에서 벗어나는 한결 가벼운 여행이 될지 싶었다. 목포항에서 짱 큰 배를 타고 4시간 쫌 더 걸려서 제주항에 도착했다. 여행일정을 치밀하게 짜지 않았다. 지도를 보면서 가고 싶은 데를 들르는 거였다. 첫 번째 용두 암을 구경했는데 옆지기 왈 ~저게 머야~ ㅋㅋ
그래도 볼 만하구만 제주도의 아름다운해안은 현무암들로 그림처럼 펼쳐져서 멋진데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용머리 비스므리 한 것이 용두암이였다. 거기에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팔고 있어서 기훈이랑 둘이 입맛을 쩝쩝 다셨는데 짠돌이 옆지기 “됐다 가자~~”

용머리를 넘 멀게 찍었다.
해안선을 따라 푸르게 펼쳐진 하얀빛 옥빛 바다를 보면서 “와~머찌다~”
협재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훈이는 수영을 한다고 보트에 바람 넣고 해수욕을 시작했다.
저녁을 준비해서 삼겹살 맛나게 먹고 컴컴해져서야 낚시를 했는데 배 뽈록이 복어 3마리 잡았다. 에이 씨~오천 원 버렸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