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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0/16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0/16
    안준철 - <그 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kiki
  2. 2007/10/16
    김애란 - <침이 고인다>
    kiki

안준철 - <그 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따뜻한,

사랑의 선생님.

 

교사가 되려면 정말 아이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 인내심 + 자기 수양 + 자기 분석 + 퍼포먼스쉽(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수 있을 정도의) 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명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고자 하는 , 잊지 않고자 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가장 좋았다.

 

" 2와 60의 차이는 얼마죠?"

" 30배요"

 

그려면 "2만 2천 2와 2만 2천 60의 차이는 알마죠?"

".........."

 

"별로 안되죠? 앞의 2만 2천이란 수가 붙어서이겠죠. 전 이것을 생명값이라고 부릅니다. 좀 더 공부를 잘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이 2만 2천 60이라고 해도 2만 2천 2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결코 가치롭지 않은 것이 아니지요. 생명이란 것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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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 <침이 고인다>

* 도도한 삶

- 도도. '피아노'의 도도였다.

 나도 어릴적에 피아노를 잠깐 쳤던 적이 있는데. 그냥, 교양 정도로.

 어머니의 교육열에 감사.

 그리고 반지하방의 그 주인, 정말....

 그리고 또 그 학원, 엄청 공감. 주변에 학원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 침이 고인다.

- 한 방 안에서 두 사람이 살려면 두 사람을 살게 하는 강제적인 무엇이 있어야 된다.

기숙사 룸메이트라든가, 가족이라든가, 등등...

그렇지 않은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겪는 그 감정. 미묘한 감정. 너무나 잘 묘사되어 있다.

- 학원을 왔다 갔다 할때 지하철의 그 추위. 너무나도 공감된다. 과외를 다닐때 지하철이 일으키는 바람. 직접 느껴지는 듯..

 

* 성탄 특선

- '방'의 문제. 김애란은 나의 또래(?) 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겪는 방의 문제를 너무나도 잘 캐치해내고 있다.

 지난 번 달려라 아비 때에도 공동 화장실을 쓰는 자취생들간의 이야기를 쓴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연인들 간의 그 미묘한 감정. 나라면, 방에 들어가서 하루밤 묵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더할 수 있을 듯.

 

* 자오선을 지날 때-

- '다들 머물러 있지 않고 잠시 스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

 무엇보다 이 구절이 와닿았다. 임용고사생으로써;;  아하. 암울한 독서실.

 무엇을 바라고 그렇게들 사는 것일까. 분명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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