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6/04
    사는 일
    wooll
  2. 2011/05/31
    흐린 자취
    wooll
  3. 2011/05/28
    새벽
    wooll

Sorry, but

 

훌륭한 프로페셔널이 되는 건 지금의 내가 덤빌 일이 아니다. 
멘붕 없이 뭔가를, 하는, 게 우선이지.
2012년도 벌써 1주일.. 30대 후반 밟으며 지금 이 포지셔닝이 웬말인가 싶지만, 사실이니까.
병의 원인이기도, 결과이기도 했다. 
 
지금도 문제 해결 능력은 형편없다.
도움을 청하는 방법이나 시기도 잘 모르겠고,
자꾸만 발이 빠지는 늪구덩이 같은데 어찌 타개해야 할지 방법도 잘 안 떠오른다.
지금 내 판단으론 이건 '내 문제'인 것 같다.. 치료를 요하는 게 아니라.
의사가 '다 나았다'고 해줬을 때에도 내 인생의 문제들이 풀려갈 기미를 보여줬던 건 아니었다.
그건 내 문제들인 거다.
의사도, 상담사도, 해결해줄 수 없는.
 
아무런 확신이 없다.
나 자신을 완벽히 믿지 못한다.
그러므로 맡은 업무를 완수해내는 것은 부차적이다.
여전히 난 요양원에서 간호를 받으며 누워있을 수 있다면, 하고 바란다.
 
훌륭한 프로페셔널이 되는 건 지금의 내가 덤빌 일이 아니다. 
멘붕 없이 뭔가를, 하는, 게 우선이지.
2012년도 벌써 1주일.. 30대 후반 밟으며 지금 이 포지셔닝이 웬말인가 싶지만, 사실이니까.
병의 원인이기도, 결과이기도 했다. 
 
지금도 문제 해결 능력은 형편없다.
도움을 청하는 방법이나 시기도 잘 모르겠고,
자꾸만 발이 빠지는 늪구덩이같은데 어찌 타개해야 할지 방법도 잘 안 떠오른다.
지금 내 판단으론 이건 '내 문제'인 것 같다.. 치료를 요하는 게 아니라.
의사가 '다 나았다'고 해줬을 때에도 내 인생의 문제들이 풀려갈 기미를 보여줬던 건 아니었다.
그건 내 문제들인 거다.
의사도, 상담사도, 해결해줄 수 없는.
 
아무런 확신이 없다.
나 자신을 완벽히 믿지 못한다.
그러므로 맡은 업무를 완수해내는 것은 부차적이다.
여전히 난 요양원에서 간호를 받으며 누워있을 수 있다면, 하고 바란다.
트위터로 리트윗하기

種的 誤謬

 

성폭력 성립 조건으로 피해자의 격렬한 저항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죽음을 감수하고 저항을 하라는 건 여자 목숨보다 당신들에겐 정절이 더 중요한 거냐고 호소한 트윗.
( http://twitter.com/#!/heeya5258/status/151971158466629632 )
근데 거기다 대고
그런 '안전장치'가 없다면 합의하에 관계해놓고 나중에 성폭행범으로 몰 경우
억울한 남자를 구제할 방도가 없잖겠느냔 멘션.
( http://twitter.com/#!/kwon1980/status/155191996787593216 )
그러고선 현명한 법 적용이 필요하단 첨언을 한다.
 
.......
 
남자애들이 뇌 구조적으로 연민이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단 얘긴 나도 들어봤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좀 해봐야 할 거 아니냐고!
저런 얘기에다 저 따위 소릴 멋모르는 애도 아닌 다 큰 인간이 지껄이는데!
 
억울할 남자 생각만 나고, 성폭행 당하고도 피해 인정 못받는 억울한 여자들은 아무래도 좋냐.
억울한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 가상의 남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성폭행 당하는 모든 여자들은 목숨을 걸고 비명 지르며 저항해야 한다는 거냐.
아님 사실은 저런 얘기 나올 때마다 나타나는 정신나간 마초들처럼
성폭행이란 것의 대부분은 꽃뱀들의 자작극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냐.
 
쟤 하나만 저러는 게 아니란 사실이 두통 오게 만든다.
저놈의 족속 때문에 인류는 망할거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

입에 붙는 말

 

일단 그냥 기본적으로,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은 남한테도 하지 않는다는 거.
진의나 맥락 다 무시하고 싸잡아 비하하는 단어로 지칭되었을 때
난 그게 몹시 부당하다고 느꼈고 화가 났다.
꼴페미, 좌빨, 빠순이 등등,
내가 일정부분 가졌다고 여기는 어떤 속성을 공유하는 집단에 대한 조롱들.
 
나꼼'퀴'에 대한 얘기다.
세상에 나꼼수 하나만 정의인 줄 아는 사람들의 단세포적 오지랖이 어이없는 건 사실이다.
근데 이 나꼼퀴라는 용어는 어떤 인간적 특질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행위를 표현하는 말이므로 '비하'가 아니고, 따라서 사용하는 것에 딴지를 걸 수 없다는 얘기.
 
동의가 안돼...
 
행위를 비난하고 싶으면, 행위를 말하면 된다.
극단적 색깔을 딱 찍어서 명사를 만들어 놓으면 스펙트럼은 와장창 무시하게 되는 게 필연적이라고.
반례로 '가스통 할배' 얘길 하는 것도 봤는데, 가스통 할배들은 비교적 가시적으로 구분되어 드러난 집단이었다.
나꼼수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무 자르듯 구분하는 게 가능하리라고 보는걸까.
비하가 아니라는 주장도 솔직히 수위 간당간당.
'바퀴벌레처럼 몰려든다'란 수사로 표현된 특징 정의가 과연?
상대방이 이쪽 싸잡아 욕할 땐 천하의 등신잡놈이라 비웃으면서 
저쪽은 뭔 자신감으로 뭉텅뭉텅 도끼질해서 멋대로 범주화하고 싸잡아 지칭하는거냐고..
 
일단 등장한 용어가 흐름 타고 유통되는 거야 뭐 그렇다 치는데,
그 용어에다가 이론적 당위성까지 부여해가며 사용을 정당화하는 걸 요즘 보는데
난 아무리 들어봐도 그 얘기가 옳다고 생각이 되질 않는다.
오류나 비하로 비화할 가능성이 충분한데다 벌써부터 해석 갖고는 트러블 메이커 노릇이나 하고 있는데,
그 모든 부작용 감수하고 끌어안을 만큼 그 용어가 필수적인가?
조롱하기에 편리하단 이유 말고 그 용어의 사용을 고수할 굉장한 필요성이 있나?
당장 거진 매일 공격적인 나꼼수 맹신론자들 면박주고 있는 진중권씨만 봐도
그 단어 안 쓰고 잘만 싸운다.-_-
 
나꼼수 팬집단의 어떤 특성에 문제가 있단 사실은 나도 수차례 눈으로 확인했다.
고은태씨 말처럼 자정작용 노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걸로 볼 때
그냥 개인차로 치부될 문제는 아니란 얘기.
그들이 보여주는 행태가 미래를 암울-_-하게까지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조롱하기 편한 단어 하나로 싸잡는 것에 그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반지성주의, 국가주의, 파시즘적 집단주의,
나꼼퀴로 대변되는 일련의 증후군들은 나꼼수 이전에도 면면히 있어왔고 나꼼수 외부에도 만화방창이다.
걔네들 바퀴벌레 취급하는 걸로 다 끝나는 문제가 아니잖아.
 
일단 그냥 기본적으로,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은 남한테도 하지 않는다는 거.
진의나 맥락 다 무시하고 싸잡아 비하하는 단어로 지칭되었을 때
난 그게 몹시 부당하다고 느꼈고 화가 났다.
꼴페미, 좌빨, 빠순이 등등,
내가 일정부분 가졌다고 여기는 어떤 속성을 공유하는 집단에 대한 조롱들.
 
나꼼'퀴'에 대한 얘기다.
개인적으론 나꼼수를 청취해본 적은 없다.
다만 겉에서 보이는 그 팬덤의 형태가 꽤 시끄럽다고는 느낀다.
세상에 나꼼수 하나만 정의인 줄 아는 그들의 단세포적 오지랖이 어이없는 건 사실이다.
근데, "나꼼퀴라는 용어는 어떤 인간적 특질을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행위를 표현하는 말이므로
'비하'가 아니고, 따라서 사용하는 것에 딴지를 걸 수 없다"는 얘기를 본다.
 
저기, 그건 동의가 안돼...
 
행위를 비난하고 싶으면, 행위를 말하면 된다.
극단적 색깔을 딱 찍어서 명사를 만들어 놓으면 스펙트럼은 와장창 무시하게 되는 게 필연적이라고.
문제 없단 측에서 일례로 '가스통 할배' 얘길 하는 것도 봤는데,
그들은 비교적 가시적으로 구분되어 드러난 집단이었다. 진짜로 가스통을 들고 모였으니까.;
나꼼수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무 자르듯 구분하는 게 과연 가능하리라고 보는걸까.
비하가 아니라는 주장도 솔직히 수위 간당간당.
'바퀴벌레처럼 몰려든다'란 수사로 표현된 특징 정의가 과연?
상대방이 이쪽 싸잡아 욕할 땐 등신잡놈이라 비웃으면서 
저쪽은 뭔 자신감으로 뭉텅뭉텅 도끼질해서 멋대로 범주화하고 싸잡아 지칭하는거냐고..
 
일단 등장한 용어가 흐름 타고 유통되는 거야 뭐 그렇다 쳐도,
그 용어에다가 이론적 당위성까지 부여해가며 사용을 정당화하는 걸 요즘 보는데
난 아무리 들어봐도 그 얘기가 옳다고 생각이 되질 않는다.
불필요하거나, 무리한 옹립으로 보인다.
오류나 비하로 비화할 가능성이 충분한데다 벌써부터 해석 갖고는 트러블 메이커 노릇이나 하고 있는데,
그 모든 부작용 감수하고 끌어안을 만큼 그 용어가 필수적인가?
조롱하기에 편리하단 이유 말고 그 용어의 사용을 고수할 굉장한 필요성이 있나?
당장 거진 매일 공격적인 나꼼수 맹신론자들 면박주고 있는 진중권씨만 봐도
그 단어 안 쓰고 잘만 싸운다.-_-
 
나꼼수 팬집단의 어떤 특성에 문제가 있단 사실은 나도 수차례 눈으로 확인했다.
고은태씨 말처럼 자정작용 노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걸로 볼 때
그냥 개인차로 치부될 문제는 아니란 얘기.
그들이 보여주는 행태가 미래를 암울-_-하게까지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조롱하기 편한 단어 하나로 싸잡는 것에 그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반지성주의, 국가주의, 파시즘적 집단주의,
나꼼퀴로 대변되는 일련의 증후군들은 나꼼수 이전에도 면면히 있어왔고 나꼼수 외부에도 만화방창이다.
걔네들 바퀴벌레 취급하는 걸로 다 끝나는 문제가 아니잖아.
 
트위터로 리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