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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서울은 아니니까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해진 사실 손이 시려웠다.

 

발도 시렸고.

 

그탓이었는지 다리에 감각이 무뎌서져 그만 발을 헛 디디고 말았다.

 

왼쪽 발목이 살짝 부은것 같다.

 

부은 느낌은 나는데 그리 아프지는 않다. 역시나 추위때문에 다리에 감각을 모르겠다.

 

조금 불편한것이 있다면

 

손이 너무 차가워서 나사 하나 조이는 데도 버겹다.

 

교외기 때문에 사실 어느정도 기대를 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아무리 청계산 자락이지만 도심에 영향은 있나 보다.

 

어렵사리 설치한 망원경으로 본 화성은 뿌옇고

 

오리온 대성운은 티미했다.

 

오롯이 보이는 건 플레아데성단 밖에 없었다.

 

그저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점들이지만

 

수억 광년 떨어진 어쩌면 사라 졌을지 모를 점들이지만

 

내가 보고 있고 나를 보고 있는 그 반짝이는 작은 빛에 나는 추위도 잊은채 매료 되어 버렸다.

 

 

 

 

 

 

 

하지만 ,

 

춥다. 

 

철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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