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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스쳐 지나가다
늘 신경을 곤두 세우곤 했었는데
휘릭 읽어 버린 몇글자를 통해
많은 것이 들어 나곤한다.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음을 안다.
이곳에 가끔 끄적이는 푸념도 이제는 더이상 통하지 않음을 알것같다.
내가 가야할 길이 이미 정해져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얻기 힘든 사람의 마음을 쫏아 여기 까지 왔고
이제는 그 마음도 하면 안될것 같다.
내자리가 아닌것을 아닌척하면서 몰래 마음에 품고 있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좋은 사람이 생긴듯 하다.
순전히 나의 느낌이지만
훗..
잘 재잘데고 엉뚱하고 늘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난 요새 재미 삼아 포토로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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