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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어제 오늘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퍼 붙고 있다.
거짓말 좀 보태서.. 둥둥 떠서 출근 했다.
출근길 작은 산을 넘어 오는데
약간 도는 길이긴 하지만 신호도 없고 무엇보다
산속에 난 꼬불 꼬불하지만 싱그런 나무들이 너무나 좋은 까닭에 늘상 이용하는 출근길이다.
산을 거의다 내려와
우뚝...
배수가 잘 되지 않나 보다.
물이 고여 있다.
차바닥에 다을 정도로.
앞선 봉고차 바닥에 물이 닿는 것이 보인다.
잠시 망설임....
건너지 않으면 출근 할 수 없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가고..
부릉..
양옆으로 황톳물이 물보라를 이르킨다.
건넜다..
건너자 마자 뒤를 돌아 본다..
역시나 승용차 한대가.. 마음에 준비를 하는 듯하다..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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