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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까지

 

블로그 휴가갑니다.

 

문장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 블로거가 휴가 가는것도 아니고

(님스 아일랜드 같은곳이 갑자기 땡기는구나)

휴업이라고 하긴 마음이 무겁고 해서 그냥 이렇게 썼어요.

 

블로그란 뭘까, 이런걸 고민한적도 없었고

진보네에 둥지를 틀때도

그냥 그때 알게된 사람들이 여기에 집이 있어서

나도 한번, 하는 마음이었거든요.

그래서 포스팅을 할때도 대략 쑥스러운 글들은

비공개로 올리고 글을 쓸때도 몇몇 사람들만을 독자로 기대하면서 썼던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가끔 들어와서 덧글 남겨주면 황송해 하고 그랬죠.

블로그홈을 통해 다른 블로그를 들어가보고

우와, 우와, 이런 곳이 있었네,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구나,

언제 기회 되면 말걸어 봐야지,

했던 몇몇 반짝이는 경험도 해보았구요.

 

최근에 문을 닫은 불로거들이

아마 제가, 내 얘기 좀 들어주고 무슨 말이든지 건네주었으면,

하던 사람들인가 봅니다.

며칠간은 제가 일하는 업종 사람들이 좀 있는 (이곳은  0이라서...)

다른 곳에다 집을 열까 생각도 해 보았는데

그 생각은 아직 보류중.  아직 이곳을 떠나기가 싫어요.

 

아무튼 원래도 활발한 블로거도 아니었지만,

뭐든 이번 논란과 관계한 고민을 정돈한 글을 쓰지 않고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포스팅을 할 수는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을 이어서 할 마음이 나질 않아요.

방학이니까 공부도 좀 하고  몸도 많이 움직이면서 보내려구요.

그러면 뭐든 쓸말이 모이겠지요.

아마 8월말쯤 다시 열지 않을까 해요.

 

혹시 저에게 연락하실 분들은

chaemj at gmail com으로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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