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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 탄신일--내일은 토요일

한동안 포스팅을 게을리 하다가 쓰려니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난 또 시간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은 사람이니까

조금씩 자주 쓰자는 결론.

 

시간 관리에 대해 말하자면...

난 진짜 빈둥거리는 시간을 포기하기가 싫은 것 같다.

그래서 고생하는 사람은 ZL이다.

새벽같이 일어나는 연우를 내가 악착같이 눈 붙이고 있다가

겨우 떨치고 일어날 때 까지 한시간 반 가까이 놀아 주고

빈둥 대다 주말, 휴일에 닥쳐서 일할때 혼자 연우를

봐주는 거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연우가 좀 더 크면 싫어도 내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음,,, 둘째는 없다고 작정한 건 아닌데)

그러니까 지금, 한 1-2년 분, 초를 다투는 생활도

한 평생 살면서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아이, 무셔라~ 스타일을 대단히 바꿀 것 처럼 말하고 있군.

사실 아침에 너무 오래 이부자리에서 개기기 않기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면서.

 

두번째로 학교 갔다가 여섯시만 되면 집에 가고 싶어서

책가방 싸는거.

나도 ZL도 요즘 연우가 이뻐 죽겠다.

그래서 저녁에 꼭 보고 싶은데 새벽같이 일어나 버리니

잠은 또 일찍 재워야겠고 해서

귀가 시간이 빨라지는 것이다.

ZL은 자기가 재울 수 있다고 늦게 와도 된다고 하면서

오늘은 내가 일찍 와서 이모를 파헤주려니까

뒤통수에 대고

" 연우 너무 일찍 재우지 말아죠." 하더라.

근데 생각보다 일찍 잠들어 버려서 ZL올때 까지

간만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니 좋았다.

좀만 늦게 왔으면 거의 논문 꺼내들고 공부까지 할 뻔 했다.

슈아 말대로 늦게 올 사람은 아예 왕창 늦게 오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을 것 같다.

연우도 혼자서 보니 중간 활발 모드로 차분하게 놀아서

오히려 재우기 편한 점도 있었다.

 

흑.. 제목하고 상관 없는 이야기만 써버렸다.

내일 날씨 쾌청하고 오늘 밤 연우가  잠을 좀 괜찮게 자면

대학로에 가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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