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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윤은혜 팬이다.

이모가 일주일가 휴가 가신다고 해서

어제 연우 할머니, 할아버지가 올라 오셨다.

어머니가 올 초에 발목뼈가 부러지셨는데

씩씩하고 재빠른 연우를 혼자 돌 볼 자신이 없으시다며

두 분이 같이 오신 것이다.

연우는 관리 아저씨를 '하부지, 하부지' 라며 잘 따르는데

자기 아빠삘 나는 하부지를 보니

(은근 한 메롱하심) 

좋은가 보다.

아침에 일어날 때

보통은  울거나 몹시 찌뿌둥해서

'연우야,   치즈 줄까? 토마토 줄까?"

등등 달래면 그제서야

"치지?"  혹은 "토토?"

하고 일어날 핑계를 얻었단 듯이

모기장 걷고 나가는데

오늘은

" 연우야, 밖에 하부지가 기다리신다."

그랬더니

"응?"  그러면서 냉큼 나가서

블록이랑 고리끼우기를 하면서

예쁘게 놀아 준다.

 

하여간...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오전 시간에 여유가  생겼는데

그걸 온통

윤은혜 갤러리에 가서

히죽거리며 보내 버렸다.

우리집 텔레비젼 백년만에

전원 연결했는데

잘 켜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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