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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6
    320 이라크와 함께하는 평화문화제 "전쟁은 이제 그만!"(1)
    땡땡이
  2. 2010/03/11
    3월 20일을 그냥 넘어가기에는.. (4)
    땡땡이

320 이라크와 함께하는 평화문화제 "전쟁은 이제 그만!"

 

 
이번 주 토요일은 3월 20일, 이라크 침공이 7년이 되는 날입니다.

미국은 마치 이라크 전쟁이 끝난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라크에서는 전쟁과 점령 이전보다 더 많은 갈등과 폭력이 발생하고 있고요. 오랜 전쟁으로 이라크 민중들이 입은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석유 자원을 노려온 다국적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과 이라크 정부의 도움을 받아 물만난 물고기처럼 석유 자원을 약탈해 가고 있죠.
 
그 동안 매년 3월 20일 즈음해서 크게 반전 집회가 열렸었는데요. 지난 달에 아프가니스탄 파병 건으로 서울역에서 집회를 열고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미처 320집회를 준비할 여력이 모아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 일요일 오후에 <경계를넘어>, <전쟁없는 세상>, <피자매연대(조약골)> 등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이 날에 작게라도 이라크와 함께하는 문화제를 열어서 지난 7년 간의 이라크 전쟁과 점령을 기억하고, 이라크에서 전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는 문화제를 열어보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명칭은 <3.20 이라크와 함께하는 평화 문화제 "전쟁은 이제 그만!">이고요.
3월 20일 저녁 6시부터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에서 개최됩니다.
"나에게 이라크는 [네모]다"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 하거나, 시나 글 낭송, 노래, 몸짓 등 무엇이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오셔서 누구나 문화제에 참여하실 수 있어요.
 
이메일 peace@withoutwar.org 로 문화제에 대한 의견이나 문화제 참가 신청을 보내주세요. 문화제 당일에 오셔서 참가 신청을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문화제 트위터 계정 http://twitter.com/320iraqpeace 을 통해서도 "나에게 이라크는 [네모]다" 이야기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320 이라크와 함께하는 평화 문화제 "전쟁은 이제 그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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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을 그냥 넘어가기에는..

다음 주 토요일은 3월 20일이다.

"이라크 침략전쟁 발발" 이라고 달력에 쓰여있다.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보라색 형광펜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았는데,

일주일 남짓 남은 오늘, 오랫동안 평화운동을 해온 활동가에게서 전화가 왔다.

 

"혹시 3월 20일에 계획된 일이 있나요?"

 

어... 음... 그냥 없다고 말하면 짧게 말하면 되는데,

그렇게 대답하려니 마음이 따꼼따꼼해져서 장황한 대답을 해버렸다.

이래저래 없는 것 같다고, 그냥 넘어가려니 좀 그래서 홈페이지에 글이라도 써볼까 생각중인데......

 

음... 뭐 할 수 있는거 없을까?

몇명이 모여서라도 할 수 있는 무언가 없을까?

지난 7년 동안 이라크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을 절대 잊지 말자고,  한 동안 군대를 보낸 것에 대해 여전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점령이 하루 빨리 끝나고 점령군이 말하는 해방이 아닌 이라크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어떤 행동.

 

뭐 없을까?

무엇을 하자고 해야 한 사람이라도 같이 하고싶은 마음이 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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