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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영상패작품소개

 

<살을 베는 겨울, 서울에서 5보 1배 - 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기>

시간 : 38분

제작년도 : 2006

제작 : 김대열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2005년 6월13일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정식 출범시켰습니다. 3조 3교대 근무로 한 달 내내 일해도 월 100만원 수준 현대하이스코의 필요에 의해 도급업체 계약연장 유무가 결정되고,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비정규직 ㅣ존동자들의 수년간 일하고도 매년 고용불안에 시달려 왔습니다

휴일또한 정규휴일은 없고 월차 연차 휴가뿐 대근자가 없기에 연,월차 휴가조차도 마음대로 쓸 수 없고 점심시간또한 5분도 되지 않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러부분(성과급 지급,물품지급,식당이용,출입증 발급등)에서 상대적인 차별을 받아왔습니다.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영상은 1년6개월간의 투쟁을 하면서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연대의 힘으로 어떻게 승리하였는가를 기록한 영상입니다


김대열

영상활동은 작년 8월부터 투쟁을 영상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1년동안 정문앞출투와 1인시위 선전전등을 기록한 테입들이 꽤 됩니다. 그러면서 영상물을 편집해서 상영했는데 사람들이 내가 만든 영상물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며 너무 잘되었다고 말해줄때 흐믓하더군요. 지금은 지역 노조들이 저에게 영상물의뢰를 하기도 합니다. 현재 GS칼텍스 화물연대 전교조등 지역영상패를 만들려고 합니다. 해고자라 생계 때문에 영상활동이 힘들기도 하지만 노동자들에게 이 얘기를 하고 싶네요. 영상활동 알고보면 쉽고 재미있습니다. 같이 머리 맞대고 관심을 나누면 작품이 나옵니다.

2001년 9월 2005년 7월 4년간 현대하이스코에서 청춘을 받쳐가면서 성실히 근무한 결과 위장폐업이란 문자메시지를 받고 뒤통수 맞은 기분이랄까~ 예전이나 지금의 조합원은 아니지만 많은 직원형님들은 노조의 필요성을 알고 꼭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하곤 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지 할 수 있는건 사진찍는거, 홈피제작뿐...

하지만 이것만으론 너무 부족하기에 영상에 관련된 책자와 카메라를 구입해 일주일에 하루빼고 사진과 영상으로 사이버 투쟁을 하니 전 지역의 많은 언론과 시민/농민/노동자들이 우리의 투쟁을 알아주었을때 그때가 제일 뿌듯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카메라를 든 사람들 - 우리는 KTX 승무원입니다.KTX투쟁>

시간 : 30분

제작년도 :2006

제작 : 서효정, 공현숙, 옥유미 (사진 왼쪽부터) + 도움 : 김정훈PD


"우리는 KTX승무원입니다"

2004년, KTX 개통과 더불어 항공사 기내 서비스를 능가하겠다는 포부로 시작된 KTX승무원들의 업무. 그러나 승무원들은 애초 회사의 약속과 달리 비정규직과 외주위탁, 이를 악용한 온갖 갈취와 착취에 시달린다. 뒤틀린 제도와 비양심적인 관료, 용기없는 정치인들의 방관속에 그녀들은 온전히 자신들의 힘으로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힘들고 낯선 삶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로 한다.

(본 영상은 애초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오마이뉴스를 통해 기획, 제작되었으며 주요 부분을 중심으로 재편집했음을 밝힙니다)


제작진들..

2년간 KTX에서 승객들의 안전과 서비스 업무에 전념했던 3명에게 영상작업은 낯설고 벅찬 작업이었다. 하지만 평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취미와 연기 공부를 조금 해봤다는 경험, 그리고 단지 집에 비디오 카메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들은 작품의 중심에 서게된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두 번째 여름 외 2편>

시간 : 20분

제작년도 : 2006

제작 :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


-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두 번째 여름 (9분. 2006.8)

1년 8개월 째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거리에서, 공장 앞에서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지금까지도 하청노동자들과의 직접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본 영상에서는 1년 8개월 간의 하이닉스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투쟁 과정과 2006년 7월 한 달 간의 노사직접교섭을 요구하며 진행된 집중 투쟁의 모습 그리고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공장 앞 천막에서 두 번째 여름을 맞게 되는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 충북도지사, 비정규직 노동자 두 번 죽이다 (7분, 2006.9)

지난 9월14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충북도청 옥상을 점거했다. 충북 도정의 책임자인 정우택 도지사에게 현 사태의 평화적이고도 원만한, 조속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본 영상에서는 6일 간의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도청 점거 농성 과정과 왜 하청노동자들이 도청옥상을 점거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절박한 목소리를 담았다.

 

- 이윤보다 인간을 (4분, 2006.10)

2004년 10월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가 설립된 뒤 두 달만에 쟁의조정 결렬, 전면파업, 직장폐쇄가 단행됐고 지금까지 조합원들의 메아리 없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2006년 10월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제2공장 증설과 관련해서 지역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공장을 청주에서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정우택 현 충북도지사 역시 청주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과정에서 1년 9개월째 생존권 싸움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더욱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 부자충북만들기라는 이데올로기가 가지고 있는 힘은 막강하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비정규직)에 대한 강요된 희생을 기반으로 한 성장은 결국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일 뿐 실제 청주의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 민중에게는 아무런 이익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한)배제와 선택이라는 자본의 논리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본 영상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 이를 통해 1년 9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의 의미를 청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고자 한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은 2005년 3월에 결성,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교육선전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합원 3인(이세규, 이경우, 정재영)과 비조합원 2인(유수정, 이혜린), 총 5명으로 구성된 영상팀의 주 활동 내용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투쟁 과정의 영상기록, 투쟁과정을 조합원들에게 알려내는 동영상 속보 제작, 대중 선전용 영상물 제작 및 상영이다.

 

 

<2006노동자방송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방송>

시간 : 35분

제작년도 : 2006

제작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방송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방송 1편 - 195회

코너1 뉴스로 알자

코너2  말하자! 사랑하자! - 회사는 거짓말쟁이

코너3 1분 세상 - 함께 읽어요!

말하자 사랑하자! - 회사는 거짓말쟁이 (연출 : 안승기)


회사는 항상, 해마다 임·단협 기간,사내방송,각종 홍보 유인물을 통해 조합원에게 위기감 조성및 기업문화에 서서히 젖어들게끔 거짓말,사기를 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 방송은 조합원의 알권리와 노동자 관점에서 사실 그대로 알려내고, 자본에 치졸한 이데올로기에 현혹되지 말고, 자본의 현장탄압에 적극적으로 대응 하자는 내용이다.


느낀 점; 이 방송을 기획하고 연출하면서 많은 현장조합원을 만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현장을 누볐지만, 인터뷰 섭외및 인터뷰 거부등 여러 가지 힘든점이 있었다. 하지만  현장조합원이 무슨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바라는지를 인터뷰를 통해서 잘알수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현장 인터뷰가 가장 힘든점이다.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노조방송은 현장성이 없으면 아무의미가 없다고 본다. 노동자의 시각과사고를 통해 제작되는 방송이 진정한 노동자 방송이 아니겠는가? 앞으로도 많은 고민들을 안고 방송제작 해야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방송 2편 - 199회

코너1 뉴스로 알자

코너2 아는 것이 힘이다! - 과로사를 추방하자!

코너3 이 씨발놈아 죽을래? - 3공장 BK로직스 관리자 비정규조합원에게 협박 음성메시지 보내


과로사를 추방하자 (연출 : 김진태)

지난 15년간 일해온 현대자동차, 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쓰러지는 것을 봐야했다. 그래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하면은 우리 노동자들이 다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과로사를 주제로 한 작품을 기획하기 위해 현장조합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조합원들이 돈에 너무 빠져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이든지 돈이면 다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참담했다. 돈 때문에 철야를 하고, 특근을 하고, 몸이야 망가지건 말건 돈이 최고라고만 생각을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러나 전부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주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조합원들도 많이 있었는데, 돈보다 우리의 건강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조합원들이 바로 이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가장 큰 동력이다. 비록 이 한편의 작품으로 노동자들의 건강에 대해 모든 것을 이야기 할 순 없지만, 노동자들이 돈보다도 건강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장 모든 노동자들이 다치지 않고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한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방송 3편 - 211회

코너1 뉴스로 알자

코너2 말하자 사랑하자! - 우리아빠는 현대자동차 노동자

코너3 연대합시다!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임단협 투쟁


우리아빠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다! (연출 : 김진태)

항상 여름이면 현대자동차노동조합에서는  어린이 여름켐프를 실시한다.

우리는 과연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는지, 아이들이 생각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 것일지, 아이들이 생각하는 아빠의 모습에 대해 물어보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린 아빠는 휴일에도 일하러 나가거나, 잠만 자고, 컴퓨터, TV등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우리들은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이제라도 우리 조합원들은 이 작품을 보고나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아이들의 즐거움은 바로가족들과 같이 화목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

우리들의 미래는 바로 우리자식들이기 때문이다 .


연대합시다! -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임단협투쟁 (연출 : 안승기)

내용; 지난 8월11일 오후 6시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는 사내하청지회의 임단투 집회가 있었다. 사내하청지회는 현대중공업 원청과 3개업체를 상대로 임·단협 교섭요구 공문을 발송했지만, 각각 교섭에 임할수 없다는 답변만 통보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사측은 7월부터 시행하는 주5일제실시를 명분으로 삼아 취업규칙을 변경해서 월차폐지, 잔업수당 할증율 인하, 법정 공휴일 축소, 해고요건 강화등...하청노동자들의 삶을 더욱더 힘든조건으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업체에서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폐업과 해고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힘든 상황속에서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조합원과 함께 돌파 한다는 기조로 임·단협 투쟁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느낀점;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노동부에서는 인정하지만, 현대중공업 원청에서 노동조합으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100만원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목숨을 담보로 하루하루 연 명 하는 노동자의 삶. 이런 노동탄압을 접하고 현대중공업 사측의 악날함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이 땅에는 780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다. 이땅에 비정규직이라는 단어가 사라질때 까지 우리 노동자는 연대해서 반드시 쟁취해야 할것이다.비정규직 차별철폐를...


현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방송은 방소불가중이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방송은 사측의 사내방송에 맞서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2002년 임단협투쟁을 통해 쟁취한 것으로 매주 금요일 사내식당의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주로 노동조합의 주요소식과 전국적인 투쟁소식들을 보도해 온 노동조합 방송은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면서 뉴스보도 중심의 방송에서 기획물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겨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는 사측의 사전검열에 맞서 사내식당 방영을 중단하고 정문별 야간 출근길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 >(16분,이승훈)

시간 : 16분

제작년도 : 2006년

제작 : 이승훈


타워크레인기사들이 일상적인 작업에 대하여 이 이야기는 시작 합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과 날씨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며, 그 위에서 하루를 보내는 시간 중 무엇을 하는지 하지만 그 일상적인 작업이 나와 남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으며, 그것이 왜 사고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결성 할 수밖에 없으며, 파업을 하고 약 550명이 참여한 고공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 조합원들의 개개인의 사업장인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을 점거투쟁 하면서 힘든 점과 결정을 내리는 조합원들의 내용 입니다.

저 또한 10년 넘게 타워크레인기사로 일한 전국타워크레인노동조합의 조합원 입니다.


이승훈

많은 사람들이 타워크레인에 대하여 궁금하다는 것을 알았으며, 기존 영상매체들의 잘못 된  접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 된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2000년 노동조합 결성 후 투쟁을 하나의 짧은 영상으로 만들 필요성을 느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현장계약직으로 현장이 끝나면 실직을 하고 다시 취업을 하는 그들을 모자이크 처리나 뒤 모습으로 인터뷰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또한 10년 넘게 타워크레인기사로 일한 전국타워크레인노동조합의 조합원 입니다.


***(참고자료)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연혁

2000년 8월 8일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설립신고

2001년 4월 30일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총파업

2001년 5월 23일 수도권 조합원 약 90명 참여 타워크레인 20대 고공투쟁(총파업 기간)

2002년 12월 건설현장 일요일 휴무투쟁 실시(지금도 계속 투쟁 중)

2003년 4월 20일 임단협 승리 조합원 결의 대회(용산 민자역사현장 앞)

2004년 4월 28일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총파업

2004년 5월 5일 수도권 타워크레인 90대 조합원 약 450명 참여 고공투쟁(총파업 기간)

2004년 11월 26일 위원장 비정규직 개악입법 저지 국회의사당 내 도서관현장 타워크레인

                   고공투쟁 참여

2006년 4월 7일 불법파견 분쇄 투쟁결의

2006년 5월 15일 불법파견 분쇄 투쟁 조합원 15명 타워크레인 5대 고공투쟁 

2006년 7월 10일 전국타워크레인기사노동조합 총파업

 

 

<21세기> 21 Centuries

시간 : 20분

제작년도 : 2006

제작 : Break Through, 사이드 무나

제작국가 : 방글라데시


500명이 모여 사는 허름한 건물. 길고 좁다란 복도에 줄줄이 이어진 쪽방마다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화장실은 건물 전체에 단 4개뿐이고 복도에 놓인 몇 개의 화덕이 500명의 부엌이다. 쪽방의 세입자들은 의류공장 노동자들. 새벽 4시 반에는 일어나야 줄서서 화장실을 가고, 순서를 기다리며 아침밥을 지어먹고는 회사로 출근할 수 있다. 종일 일하고 받는 월급은 900다카. 한국 돈 1만 2천원에 불과하다. 이것이 바로 지금, ‘21세기’ 방글라데시 의류노동자들의 현실이다. 30년을 참고 살아온 의류노동자들의 분노는 급기야 폭발하였다. 2006년 5월, 가지풀 지역에서 한 스웨터 공장에서 시작된 투쟁은 들풀처럼 번져나갔고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수도 다카 전체를 마비시켰다. ‘21세기’는 방글라데시를 뒤흔들었던 2006년 5월 의류노동자 대투쟁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사이드 무나

사이드 무나는 한국에서 10년 동안 일했던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였다. 2003년 11월,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농성이 시작되었을 때 투쟁의 중심에는 사이드가 있었다. 380일간의 기나긴 농성이 끝난 후 고국 방글라데시로 돌아간 그는 미디어 활동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7명의 동료들과 함께 결성한 미디어활동가 그룹인 Break Through가 그 출발이다. 부패세력들과 권력층의 공공연한 협박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 동료들과 함께 소형 캠코더를 무기 삼아 방글라데시의 투쟁 현장을 누비고 있다. 


Break Through 

방글라데시 최초의 독립적이고 진보적인 미디어 활동가 그룹인 Break Through는 2005년 6월, 8명의 멤버가 모여서 결성되었다. 뚜렷한 자본이나 외부의 지원 없이 열정만으로 출발한 이들의 장비는 가정용 소형캠코더 한 대가 전부. 촬영은 친지의 카메라를 상황에 따라 변통해 빌리고, 편집은 멤버들이 자비로 충당해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편집실을 사용한다. 열악한 장비뿐만이 아니라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불안정은 이들의 활동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의지와 열정으로 버티는 Break Through의 활동가들에게 한국인들의 연대와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다.

BreakThrough는 현재까지 '21세기' 포함, 3편의 독립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아동노동을 고발하는 작품과 여성에 대한 성희롱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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