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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0
    가난- 우중독보행. 시젬 쌀롱바다비.
    처절한기타맨
  2. 2009/12/10
    쌀롱바다비 생축공연 셀린셀리셀린느(2)
    처절한기타맨

가난- 우중독보행. 시젬 쌀롱바다비.

  • 등록일
    2009/12/10 23:41
  • 수정일
    2009/12/10 23:41

가난 - 우중독보행,  그간의 가난들은 어찌할고 지금의 가난들은 어찌할고 앞으로의 가난들은 어찌할고 하늘 가득 구름 가득 가난한 마음이 날 지배하고 있으니 의지의 박약인가 신념의 굴절인가 언제든 가난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왔으나 유독히도 독이 되어 내 마음을 어찌할바 모르겠다. 이불 자락 가득한 가난을 무게로 실감할때 나의 잠자리도 늘 가난을 함께 덮고 간다. 꿈에서조차 마음의 허함을 감출 수 없으니 현실적인 가난이야 어찌할 수 있겠지만 마음의 가난과 공허함은 어찌할바 모르겠다. 햇볕이 따스한 봄이 그립다. 세평 정도 되는 봄날의 따듯한 텃밭위에서 나비의 움직임을 함께 하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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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롱바다비 생축공연 셀린셀리셀린느

  • 등록일
    2009/12/10 13:05
  • 수정일
    2009/12/10 13:05

 

혼자서 길을 걸어가다가

혼자서 절뚝이는 세발 고양이를 만나고

우리는 함께 길을 걸어가다가

혼자서 춤을 추는 외팔 소녀를 만나고

우리는 함께 길을 걸어가다가

깊고, 끝도 없는 강을 만나고

 

"이젠 어떻해야 해"

 

나는 물었고,

우리는 생각에 잠겼네.

 

 

나의 한쪽을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강을 헤엄쳐 나를 멀리멀리 나를 떠나가네

나머니 한 쪽 팔은 세발 고양이에게 주고

고양인 비웃으며 나를 햘퀴고 떠나가네

 

"안녕 내 사랑들아"

 

인사하고 싶지만,

흔들어 줄 손이 없네.

 

 

나는 홀로 깊고, 끝도없는 강물 속으로

걸었네.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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