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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 등록일
    2007/03/20 01:10
  • 수정일
    2007/03/20 01:10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국 끓이고, 밥 먹고, 씻고, 철물점에 갔다가 다시 집에와서 수도꼭지를 새걸 달았다. 그리고는 집에서 다시 출발 버스를 타고 종로에서 다시 어떤 버스를 갈아타고, 30정거장 정도를 가서... '큰집'('큰아버지네집'이라는 의미인데, 큰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없다)을 갔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곧 출발하여, 가까운 지하철 역에 15분만에 걸어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15정거장을 가서 고속터미널에 도착하여, 아버지를 배웅했다. 그 후에 나는 버스로 6~7정거장을 이동하여, 다시 전철을 탔고, (이건 순전히 환승할인을 위해서 버스를 탄 거다.) 다시 다섯 정거장을 가서, 집에 도착했다. 집에서 한시간 반을 자다가 다시 일어나서, 과외집으로 출발. 이때도 지하철을 다섯정거장을 가서, 다시 버스로 세 정거장을 갔다. 그 과외 끝나고 두번째 과외를 갔는데, 이때는 다시 버스로 6~7정거장을 이동한 뒤에 버스를 갈아타고, 15정거장 정도 갔다. 두번째 과외 끝나고, 다시 버스로 한 정거장을 가서,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로 12정거장을 이동하여, 30분전에 집에 도착했다. 긴 하루였다. 거의 서울을 1.5바퀴를 돌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예전에 술먹고 광명과 부천을 간 이후로 하루동안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날이 되겠다. 이제 슬슬 배고프니, 비빔국수나 해먹고 깍두기 담그고 자야겠다. p.s. : 이 글로 인하여, 우리집은 모 지하철 역에서 걸어다닐만한 곳이라는 정보가 유출되겠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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