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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에 일어나서
국 끓이고, 밥 먹고, 씻고,
철물점에 갔다가 다시 집에와서 수도꼭지를 새걸 달았다.
그리고는 집에서 다시 출발
버스를 타고 종로에서 다시 어떤 버스를 갈아타고, 30정거장 정도를 가서...
'큰집'('큰아버지네집'이라는 의미인데, 큰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없다)을 갔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곧 출발하여,
가까운 지하철 역에 15분만에 걸어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15정거장을 가서 고속터미널에 도착하여, 아버지를 배웅했다.
그 후에 나는 버스로 6~7정거장을 이동하여, 다시 전철을 탔고,
(이건 순전히 환승할인을 위해서 버스를 탄 거다.)
다시 다섯 정거장을 가서, 집에 도착했다.
집에서 한시간 반을 자다가 다시 일어나서, 과외집으로 출발.
이때도 지하철을 다섯정거장을 가서, 다시 버스로 세 정거장을 갔다.
그 과외 끝나고 두번째 과외를 갔는데,
이때는 다시 버스로 6~7정거장을 이동한 뒤에 버스를 갈아타고,
15정거장 정도 갔다. 두번째 과외 끝나고,
다시 버스로 한 정거장을 가서,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로 12정거장을 이동하여, 30분전에 집에 도착했다.
긴 하루였다. 거의 서울을 1.5바퀴를 돌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예전에
술먹고 광명과 부천을 간 이후로 하루동안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한 날이 되겠다.
이제 슬슬 배고프니, 비빔국수나 해먹고 깍두기 담그고 자야겠다.
p.s. : 이 글로 인하여,
우리집은 모 지하철 역에서 걸어다닐만한 곳이라는 정보가 유출되겠구나.ㅋ
댓글 목록
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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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긴 하루를 마치고 깍두기를 담다니! -0-;;부가 정보
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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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 몇갠지 세느라 힘들었겠어요..ㅎㅎ부가 정보
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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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겠는데=_=?부가 정보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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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p.s.로 알았수. 개인정보에 아주 민감하시구랴 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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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 그럴 줄 알고, 무만 절여놓고 그냥 잤다고 하죠.ㅋㅋ 지금 막 양념 버무렸어요.산오리 //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에 탔던 버스들도 정류장 수를 세어 놓았으면 좋았을걸요.ㅋㅋ
당고 //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지하철을 탔고, 다시 버스를 갈아탔다는 이야기가 없으니까요.
샤♡ // 개인정보에 아주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포스팅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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