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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빙하의 위기

  • 등록일
    2007/12/15 05:34
  • 수정일
    2007/12/15 05:34
[몇년동안 남아있을까?]에 관련된 글. 5년내 북극 빙하 다 녹을 수 있다 2005년 9월 21일의 북극 빙하면적은 500만km² 2007년 9월 14일의 북극 빙하면적은 380만km² 2년동안 빙하의 면적이 약 24% 감소했다. 이것을 토대로 2년동안 빙하의 부피가 감소한 양을 추정해보면 (1-(1-0.24)^(1.5))×100=34%이다. 이것은 내가 작년에 [몇년동안 남아있을까?]라는 포스팅에서 썼던 내용중에 1년동안 빙하의 부피가 20% 감소했다는 그 추세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0.2+0.8×0.2=0.36) 즉, 1년동안 빙하의 부피가 20% 감소한 뒤에 다음 1년에는 남은 빙하의 부피의 20%가 감소했다는 의미다. 계속 이 속도가 유지된다면, 2008년 9월에는 북극 빙하면적이 328만km²가 될 것이고, 2009년 9월에는 북극 빙하면적이 285만km²가 될 것이고, 2010년 9월에는 북극 빙하면적이 247만km²가 될 것이고, 2011년 9월에는 북극 빙하면적이 215만km²가 될 것이고, 2012년 9월에는 북극 빙하면적이 187만km²가 될 것이다. 물론 부피로 환산했을 때, 이렇게 되면 2012년 9월에는 2007년 9월의 빙하부피의 34%가 남게 된다는 거다.


빙하는 1년에 20%씩 계속 녹고 있는데, 나는 무기력하다는 생각이 든다. 겨우 방안에 쳐박혀서 등비수열문제로 앞으로의 추세를 예상하는 것 정도밖에... 내가 속해있는 인간들의 조직은 너무 무기력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막아야할까? 빙하가 다 녹고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거의 다 도달한 지구 속 생명들의 처참한 미래가 걱정되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근데 나도 사실 걱정만 하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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