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밤에 모기에 시달렸다. 잠을 설치다 8시 반쯤 일어났다. 아침식사로 물과 그릴에 구운 치즈도마토센드위치를 먹었다. 강가피시방에 갔다. 이 주인 역시나 불편한 얼굴이다. 하지만 에어컨은 확실하게 튼다. 아이러니다. 오전시간을 보내고 다시 숙소로 와서 과일볶음밥을 먹었다. 이건 나중에 한국에서도 시도해봐야 겠다. 과일과 볶음밥이 서로 조화가 된다. 2. 다시 거리로 나와 다른 피시방에서 일기를 쓰다 나왔다. 내일 출발해야겠다. 오늘이 마지막 걷는길이다. ATM으로 가서 돈 만루피를 찾았다. 사거리 식당에서 사모사인가 얇은 부침안에 야체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다. 매인가트로 가서 숙소로 강을 죽 따라왔다. 오늘은 배를 한 번 타보자. 숙소 근처에서 60루피에 한시간을 타기로 했다. 친구가 봤다는 강돌고래를 볼 수 있으려나... . 3. 조금 큰 배다. 불가촉천민 신분으로 짐작되는 아저씨가 서서히 노를 젖는다. 해는 이미 저물었다. 조금 가는데 뭔가 소리가 들린다. 분명 그랑부르영화에서 들었던 돌고래 소리다. 노젖는 아저씨에게 돌핀?하고 물으니 예스란다. 그리고 오케이란다. 예스라고만 했으면 신뢰가 좀 더 갈텐데 오케이는 뭔가? 있다고 믿자. 분명 소리를 들었다. 4. 배가 화장터를 지난다. 이제 밤이 되었다. 화장터를 조금 지나니 한 배가 다가온다. 카르마(업)을 씻어? 준다는 캔들(초)을 사란다. 5루피에 하나를 샀다. 몇 백개를 띄우는 사람도 있단다. 그러면 죄가 사하여질까? 배는 다시 돌아 화장터쪽으로 왔다. 초를 물에 띄웠다. 화장하는 불빛 사진을 몇 장 찍었다. 5. 강가에 다다랐다. 돈을 치르고 망고주스를 사먹고 숙소에 들어갔다. 과일로 저녁을 대신하고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했다. 내일 그냥 출발하자. 바라나시에 있을만큼 있었다. 짐을 좀 정리하다 잠이 들었다. 050521 (토) 여행 177일차 (잠) 바라나시 욕실있는 더블 7500원 (300루피) (식사) 아침 치즈도마토센드위치 물 1375원 (55루피) 점심 과일볶음밥 1125원 (45루피) 저녁 과일 라시 물 1500원 (60루피) (이동) 배 한시간 1500원 (60루피) (간식) 환타 망고주스3잔 525원 (21루피) 사모사 카푸치노비슷한음료 750원 (30루피) (기타) 초 125원 (5루피) ..............................총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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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2 19:35 2005/06/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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