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르완다 루헨게리에서 우간다로 넘어와 카발라에서 하루묵고 어제 우간다 제2의 도시 음바라라로 왔습니다. 어제 우연히 이곳에 사는 한국인 선교사를 만나 초대받아 부대찌게와 갓김치를 배가 아플정도로 먹었지요.^^

 

우간다의 현제 정치상황은 재선한 현대통령이 약속을 어기로 헌법을 고쳐 3선에 도전하고 유일한 야당후보인지가 내란죄로 체포되어 오늘 판결이 난답니다. 수도 캄팔라의 대학생들은 3선반대 시위를 하고 있답니다. 2-30년전 한국과 다름이 없는것 같네요. 그제는 수도로 가는 버스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네요. 오늘은 판결이 있는날이라 조심하는 차원에서 하루더 여기서 묵기로 했습니다.

 

코감기가 은근히 오래가고 루헨게리에서 정체모를 벌레에 양쪽 허벅지를 30여방 물려 심한 가려움 증상에 시달리고 있답니다.-_- 우간다는 나일강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우간다는 캄팔라 동쪽 도시 진자에서 나일강을 쳐다보고 배한번 타는 걸로 만족하렵니다.

 

여기 음바라라도 1600미터의 도시라 그런지 밤에는 춥네요. 한국은 초겨울에 접어 들었겠네요. 건강들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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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4 21:11 2005/11/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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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은진
    2005/11/25 17:02 Delete Reply Permalink

    1년이 넘었네... 참 대단하다... 틈틈이 들어와 계속 보고 있어... 많이 부럽구... 주변사람들한테 많이 이야기 했었어. 늘 건강 조심하고... 한국에 돌아오면... 내 꼭 술한잔사지...

  2. 사막은
    2005/11/27 02:06 Delete Reply Permalink

    어느덧 여행 1년째 되는 날이군요. 1년 기념 맛난 음식먹기라로 해얄텐데..
    우간다 빅토리아 호수엔 식인 악어가 위험하다는데 조심하시구요.
    계속 건강한 여행되세요.

  3. aibi
    2005/11/27 17:47 Delete Reply Permalink

    이은진)반갑습니다. 그리고 이 지루한 일기를 봐주신다니 고맙기도 하면서 몇번 가지도 못했지만 센터초기의 회의풍경과 할머니처럼^^ 조근조근말하던 님의 스타일도 떠올려보게 되네요. 아울러 문화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도 듣고싶네요. 나라별 맥주들은 줄기차게 먹고있으니 술은 소주로 해주세요.^^

  4. aibi
    2005/11/27 17:53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그래도 먹을복이 좀 있었는지 어제 한국기독교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답니다. 어제 점심 손두부, 된장찌게, 나물, 호박잎쌈, 짜장면으로 시작해 저녁은 김치참치찌게 부침게 그리고 오늘아침 콩나물 김치국과 김까지 밥 두그릇씩 원없이 먹었답니다.^-^ 잘때 방에 아주작은 생쥐가 들어와 먹다남은 초콜렛을 갉아먹은게 옥에 티랄까 아무튼 1주년을 잘 기념했습니다. 현지사람들은 악어보다 하마를 더 무서워한답니다. 하마는 작은 배를 뒤집고 사람을 문다네요. 악어는 생긴거에 비해서는 그렇게 무섭지는 않답니다.

  5. 허경
    2005/11/29 01:43 Delete Reply Permalink

    1년 이라... 이제 아프리카 지나 유럽으로 가실라나... 어쨌든 짝!짝!짝!

  6. aibi
    2005/11/29 21:40 Delete Reply Permalink

    허경)님의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네요. 어디선가 보니 무슨 단장이던데 할만 하신가... . 나중에 팀원으로 받아줄라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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