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63일

날씨 맑음

 

 

 

1.

일어나 침대에 누워 책을 보는데 누가 노크 안하고 문을 연다. 어제 밤에도 그랬는데 여기를 옮겨야겠다. 오늘 하루더 음바라라에서 묵기로 했다. 배낭을 매고 나오 매인로드를 죽 걸어 한 숙소로 올라갔다. 방이 깔끔하다. 25000실링 부르는데 15000에 묵기로 했다. 뜨거운 물이 나온다. 빨래거리를 담궈두고 나왔다.

 

2.

한 식당에서 짜파티와 계란을 먹었다. 우간다는 르완다와 시차가 한 시간 난다. 시계를 맞추었다. 다시 방으로 와서 빨래를 하려는데 찬물이 안나온다. 뜨거운물에 빨래를 겨우했다. 나중에 물기를 짜내는데 손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빨래를 방 여기저기 널고 침대에서 한잠잤다. 다시 나와 인터넷을 좀 하고 한식당으로 가서 치즈센드위치와 셀러드를 먹었다. 맞은편 길로 나와 국제전화를 시도하는데 안된다. 내 경험대로 우간다 코드넘버를 먼저 누르고 하는데 중간에 끊긴다. 1분 값만 주겠다 더달라 한참 실강이를 하다가 1분 값만 주고 다른 곳가서 1분더 했다. 집에 확인해 보았는데 통장 잔액이 한참 틀리다. 마음이 답답해진다. 카드에 나온 실망스러운 소식이 이것이었나.

 

3.

다시 거리를 죽 걸어 내려갔다. 즉석에서 짜파티를 굽는다. 하나 사서 물고 한바퀴 돌고 숙소로 들어왔다가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기분전환겸 인터넷 검색을 하고 아까 레스토랑에서 소세지 정식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다. 창을 좋아해 길쪽 방을 선택했는데 길 맞은편에 바가 있다. 밤새 음악이 쿵쾅거리더니 이제 떠나나 보다. 오토바이소리가 요란히 들린다.

 

 

 

051124 (목)

우간다실링10000=6000원

 

잠) 욕실있는 싱글 15000실링

식사) 아침 티 짜파티 후라이 1400실링  저녁 소세지정식 2500실링

간식) 치즈센드위치 물 셀러드 3000실링 빵 1000실링 주스 600실링

기타) 인터넷 4000실링 주간지 1000실링 전화2분 5000실링

 

............................................ 총 19,500원 (32500실링)

 

어제 묵은 숙소 아침

짜파티를 하나 사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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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9 04:34 2005/12/1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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