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96일

날씨 맑음

 

 

 

 

1.

밤에 자는데 3명이 더 들어왔다. 오늘 후르가다로 이동하자. 어제한 빨래가 생각보다 더디 마른다. 아침을 먹고 햇살쪽으로 빨래를 널었다. 점심때까지는 말라야한다. 침대에서 김영하소설집 엘리베이터에끼인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를 읽었다. 술술 잘 읽힌다. 12시가 넘어 남은 스파게티를 삶아 먹었다. 빨래를 개고 배낭을 꾸려 나왔다. 버스터미널로 가서 후르가다행 티켓을 끊었다.

 

2.

후르가다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대륙을 나누는 바다인 홍해에 면해있다. 홍해는 전세계 다이버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룩소르에서 버스를 타고 이집트 동쪽사막을 지나면 후르가다해안에 도착한다. 2시 40분경 버스가 출발했다. 이윽고 저녁이 되었다. 후르가다가 가까웠나보다. 사막같은 땅에 길게 늘어선 가로등불이 점점 밝아져보인다. 밤 8시경 후르가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한 삐끼를 따라 택시를 타고 해안가 쪽 숙소에 도착했다.

 

3.

그런데 주인들 표정이 영 떨떠름하다. 3개 침대에 있는 방에 배낭을 풀었다. 이 삐끼 다이빙 프로그램을 놓고 설명을 한다. 이 친구 머리가 아프리카인처럼 곱슬곱슬하다. 내 영어발음은 다 알아듣겠단다. 발음보다는 대화가 되는 상대가 있고 말이 안통하는 상대가 있는거다. 일본인들 발음이 좀 독특하긴하다. 숙소를 나와 동네를 둘어보았다. 타메이야센드위치식당에 들어갔다. 바가지 안쓰는 방법을 알았다. 내일도 오겠다면 좋아하면서 제가격으로 준다.  

 

4.

이제 이집트여행도 거의 끝나간다. 여기서 배 혹은 버스로 다합으로 가서 페리타고 요르단으로 넘어가면 된다.

 

 

 

 

 

051227 (화)

 

잠) 후르가다 15이집트파운드

이동) 버스5 후르가다행 32

식사) 타메이야 2

간식) 주스 5 빵2 포테토칩 3 빵1

기타) 인터넷 3 버스짐팁 1

 

............................... 총 13,800원 (69이집트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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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7 20:02 2006/01/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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