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짐 로저스라는 사람의 말이 신문에 많이 오르내리더군요. 그 사람처럼, 많은 이들이 남북한의 교류가 시작되면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 북한의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결합하면서 뭔가 엄청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의 물질 만능의 갑질과 천박함이, 북한의 빈곤과 수직적 폐쇄성, 경쟁에 대한 무경험이 만날 경우도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요.
가만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투자자가 대북 투자와 북한 개발의 장밋빛 환상을 떠드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돈 벌 기회를 자기만 알아야지 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닙니까? 답은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자기한테 돈을 맡기도록 하려고 그러는 거죠. 이는 실제로 북한 개발의 전망이 좋은지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에 대해 조금만 조사해 봐도 그가 투자자라기 보다는 도박사에 가깝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이 정권 들어 특히나 짐 로저스가 매체에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정권의 나팔수들이, 경제가 안 풀리니 조금만 참아봐, 북한이랑 잘 되면 돈 방석 오를 수 있어, 짐 로저스도 그렇게 말하잖아~ 라고 국민을 홀리고 있는 겁니다. 경제를 살릴 대안도 없이 북한 특수라는 잭팟이 터지기만 기다리는 정권에 국민들은 아직은 기회를 더 주겠지만, 아마 나중에 그에 따른 민심 이반도 상당할 듯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의 행동은 공통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 얻으면 더 이상의 고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 사람들은 원하는 것만 얻어내면 자신의 삶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뭔가 성공했다는 자부심에 으쓱거리고 싶은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했던 것 말고는 별로 생각을 안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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