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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전거 소개 - 들어가며

1. [생활자전거 소개 - 들어가며]
2. [생활자전거 소개 - MTB 계열]
3. [생활자전거 소개 - 하이브리드 계열]
4. [생활자전거 소개 - 미니벨로 계열]
5. [생활자전거 소개 - 최저가 전문자전거]


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자전거 타기를 미뤄오신 분들이라면, 이제 슬슬 준비를 해야 때가 됐습니다.

겨우내 처박혀 있던 자전거는 체인에 기름칠만 해줘도 몰라볼 정도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자전거가 없으시다면, 예쁜 자전거를 새로 하나 장만하시는 것도 좋겠죠.

 

봄을 맞이하여 자전거 회사들도 2006년 신모델을 발표했더군요. 잠시 구경을 좀 하고 맘에 드는 모델을 좀 골라 봤습니다. 봄을 맞아 자전거를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이유는 참 여러가지고, 그에 따라 좋아하는 자전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험한 산길을 오르내리는 짜릿함을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튼튼한 산악자전거(MTB)를 타죠.

어떤 사람은 빠른 속도로 바람을 가르는 것을 좋아하죠. 이런 사람들은 날렵한 사이클을 탑니다.

어떤 사람은 작고 가벼워 어디든 데려갈 수 있는 편리함을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쁜 미니벨로를 타죠.

 

저는 자전거가 생활이 되는 삶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모든 일상생활에 항상 함께할 수 있는 생활자전거를 좋아합니다. 생활자전거는 전문자전거가 아닌 값싼 자전거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저는 거기에 생활을 바꾸는 자전거, 삶을 바꾸는 자전거라는 의미를 담고 싶습니다,

 

생활자전거는 우선 경제적이어야 합니다. 당연히 무조건 싼 것이 아니라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2~30만원이 넘어가는 자전거는 부담스럽죠. 그래서 대부분 20만원 안쪽에서 골랐습니다. 사실 그 이상은 제가 관심을 두지 않아서 잘 알지도 못합니다. 


가격대를 이렇게 한정하면, 선택이 상당히 단순해지고, 자연스럽게 중용을 취하게 됩니다.

 

지나친 MTB를 피한다. 

우선 이 가격대에서 험한 산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전문 산악자전거는 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차피 험한 산길을 오르내릴 것이 아니라면, 그런 용도를 위한 장치들은 과감히 떼어버리는 것이 좋겠죠. 어설프게 전문 산악자전거를 흉내내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지나친 사이클을 피한다.

그리고 제대로 스피드를 내기 위한 사이클도 구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극단적인 속도를 즐기지 못할 것이라면, 좀 타기 편한 자전거로 가는 것이 좋겠죠. 허리가 불편하도록 웅크리게 하는 핸들이나, 너무 얇아서 울퉁불퉁한 도로를 다니기 불안한 타이어 등은 불필요합니다.

 

지나친 미니벨로를 피한다.

또 한 손으로 들어도 가볍고, 작게 접히는 자전거도 구할 수 없습니다. (삼천리 이지바이크의 등장으로 이 얘기는 수정되어야 겠네요.) 어차피 일상적으로 버스나 지하철에 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접는 자전거의 필요성은 거의 없어집니다. 차라리 적당히 작아서 가끔 지하철에 싣거나 택시에 싣는 것이 조금 편한 정도에서 만족하고, 대신 좀 더 빠르고 좀 더 멀리 갈 수 있는 자전거를 구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이런 기준에서 골라봤습니다.

이 글은 주변 고수들의 조언과 실제 사용기들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를 할 생각입니다.

그럼 시작... 아니 좀 길어질 것 같으니 다음 글에서 이어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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