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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빈집들이 합니다. 놀러오세요.

드디어 오픈입니다.
어떤 공간이 될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지만... 아무튼 대보름 21일부로 '빈집'이 생깁니다.
실제로 짐을 들여놓는 것은 며칠 후니까... 21일부터 며칠간은 정말 말그대로 빈집입니다.

빈집을 어떻게 꾸며야 놀기 좋을까요?
일단 놀면서 생각해 봅시다.
집들이는 주인이 이미 다 갖춰놓은 집을 단지 구경하러는 가는게 보통이지만...
빈집들이는 빈집에 손님들끼리 모여서 어떤 집이 되어야 좋을까를 생각해보는 파티입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지음과 아규와 그밖에 2~3명이 장기투숙객으로 예약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아래와 같은 허황되지만 나름 진지한 제안들이 있다는 것...
거실에는 까페, 술집 등...
옥상에는 텃밭, 정원, 술집, 캠핑장, 풍력/태양력 발전소, 목공작업실, 공연장 등...
방들은 게스트하우스, 민박, 세미나실, 극장 등...
주방은 로컬/유기농/채식/공정무역/ 식당 등...

아무튼 빈집에서 놀면서 앞으로 어떻게 더 잘 놀지 생각해봅시다.
대보름이니까... 부럼거리들은 제가 넉넉히 준비하죠.
옥상에서 쥐불놀이하면 혼날라나? 흠...
각자 먹고 마실거... 먹을 도구, 마실 도구(일회용은 사절입니다.)는 가져오세요.

자고 가시려면 침낭 같은 게 필요하겠네요. 아. 버릴거거나 안쓰는 이부자리는 기증해주시면 좋겠구요.ㅋㅋ
집들이라지만, 대접할 건 없으니... 선물은 절대 가져오지마세요.
또... 알아서 노셔야 하니까... 놀 준비물이 필요하면 가져오시구요.

오픈 시간은 6시.
장소는 남산아래 2호터널과 3호터널이 V자로 갈라지는/합쳐지는 꼭지점에 있는 집 4층입니다.
접근 경로는...

1. 자전거를 타고 알아서 온다.
2. 6호선 녹사평 역에서 내려서 걷거나 버스(143, 401, 406, 4012)를 타고 '3호터널입구'에서 내린다.
3. 서울역에서 내려서 남산순환도로로 도는 버스(4012, 402, 0014)를 타고 '보성여고입구'에서 내린다.
4. 숙대입구에서 내려서 '용산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약국'에서 내린다.
5. 자동차는... 타고 올 사람이 있을라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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