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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9/11/19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1/19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최선이라지만(3)
    아즈
  2. 2009/11/19
    생각해봤는데
    아즈
  3. 2009/11/19
    아동심리학??
    아즈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최선이라지만

*

그 순간 다른 무언가에 매여 있었다 하더라도

할 수 없었던 것 때문에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팔연대를 금지당하고 (그런다고 안할 거냐 그건 또 아니지만 ㅋㅋㅋ)

진청모를 금지당하고

그나마 살린 아수나로에도 이것저것 제약 걸리고

명동 집회 나가는 걸 금지당하고

십수 명 연행되었단 얘기에 그것 봐라 엄마 말 듣길 잘하지 않았느냐 깔깔 웃고

왜 라고 묻자

 

경찰에 안 잡혀갔으니까 잘 됐잖아?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지들이 노력해서 돈과 힘을 가져야지 그런 식으로 백날 해도 안 돼 ㅉㅉ

 

내가 아직 순진한 걸까 엄마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

여행도, 자취도, 연애도, 음주도, 마약도 허락해 주면서 이건 왜 안 되는지 진짜 모르겠다.

내 자신을 운동권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는데 뭐가 그렇게 무섭냐고.

정말로 권리를 위해 몸에 칼을 대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half a pound of flesh. this time with bones n blood.

그때가선 아프긴 진짜 아프겠다-_- 회복하는 데 몇주 걸릴 듯ㅅㅂ

 

 

 

*

성명서 어떻게 쓰냐고 ㅋㅋㅋㅋ 정보좀줘 정보좀

...아맞다 내부겟판을 아직 안봤구나 빙신-_-

 

 

 

*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건가? 전화할 때 번호를 잘못 누르는 일은 거의 없는데;

뭐지 이건;;

 

 

 

*

혜원하고 과외... 거리 문제 어쩔 ㅋㅋㅋㅋ 남양주까지 뭐 직통 이런 거 없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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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는데

이기적이라고는 하지만

인간이 완벽할 수는 없는 거니까

동시에 모든 것을 신경쓰다보면 되는 일이 없으니까

자식이라면 언젠가는 그가 경제적 능력이 되든 안 되든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어내야 '나'를 중심으로 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거니까

그리고 나는 내 가치를 0으로 평가하니까

고통이 범람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내가 벽돌을 내려놓고 내가 빗자루로 쓸어 닦은 길을 걸어가야

마음 놓고 숨쉴 수 있겠다.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겠다.

두 번째 탯줄을 잘라내기까지 얼마 안 남았다.

후회하리라, 평생 후회하리라.

그러나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느낄 죄책감과 동시에

자유를 느끼고, 행복을 끌어안고, 주체성과 입을 맞추리라.

나는 아직 펼쳐지지 않은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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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학??

*

거부기와 따이루의 조언을 비벼서 탄생한 'vision 아즈 2010' ㅋㅋㅋㅋㅋ

진실과 거짓이 40:60이면 어찌되었든 거짓말하는 시크릿보이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으니 뭐;

아마 엄마한테 나는 현실을 깨닫고 순응하게 된 착한 양처럼 보이겠지.

진심을 감춰야 살아남는 우리 집.

아 씨바 이런 거짓말은 싫다.

 

 

 

*

◇ 김현정 앵커> 그렇군요. 정서적인 학대가 늘고 있다, 좀 구체적으로 정서적인 학대의 유형을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걸까요?

◆ 신의진> 사실 우리 신체적 학대만큼이나 말로 하는 학대라든가 집요하게 마음을 괴롭히는 학대가 상당히 심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요즈음 입에 담질 못할 욕들을 자녀한테 퍼붓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아이들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부모님들은 때리지만 않으면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 김현정 앵커> 아이들이 우울증 걸리기도 합니까?

◆ 신의진> 아이들이 처음에는 불안에 떨다가 이런 학대나 부모로부터의 부당한 행위들이 자꾸 지속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포자기 상태에 들게 되고, 자포자기 하게 되면 우울증이 바로 찾아와요.

◇ 김현정 앵커> 그렇군요. 아니, 그런 학대를 하는 사람들, 부모 중에서도 어느 쪽이 많아요?

◆ 신의진> 특히, 어머님들이 많이 있고요. 왜냐하면 자녀를 직접 양육을 하는 대상이 제일 많아요. 아버님들은 한국의 문화상 아무래도 자녀 양육에 좀 비켜나니까 그래서 어머님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리고 보통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때릴 수 있느냐, 아프게 할 수 있느냐,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실은 부모 자신도 힘들고 아프고 그럴 때 어떻게 보면, 그래서 내 소유처럼 느껴지는 어린 아이들이 제일 만만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분노가 순간적으로 확 올랐을 때 그 분노가 아이들에게 쉽게 가는 게 현실이에요.

◇ 김현정 앵커> 그런데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혼나고 눈물 흘려도 돌아서면 금방 웃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래도 쉽게 어른들보다는 학대 받아도 금방 잊어버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나요?

◆ 신의진> 우선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감정에 있어서 생동감이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것처럼 보여요. 금방 이 기분에 있다가 저 기분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 김현정 앵커> 울다가 금방 웃잖아요?

◆ 신의진> 그런데 실은 울었을 때 상처를 절대로 잊어버리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어린 아이들의 뇌가 사춘기까지 성장하는 단계거든요. 그런 것들이 뇌 깊숙한 곳에 파고들어서 성인이 됐을 때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자기 아이를 학대하는 고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거예요.

◇ 김현정 앵커> 어른이 돼서도 정서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치는군요. 많은 분들이 ‘어디까지가 학대지, 지금 내가 한 게 학대인가 아닌가’ 애매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디까지를 학대라고 보면 됩니까?

◆ 신의진> 사실 아이들이 언어적인 폭력 같은 경우는, 부모가 보통 부당한 얘기를 하면 아이들이 대들거든요. “왜, 그러냐!”고 하는데 그것을 안 하기 시작하고,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요. 엄마가 야단을 칠 때 겁에 질려있으면 그때부터 학대예요. 보통 부모님들이 화가 났을 때 아이의 반응을 살피지 않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게 화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그 불만을 토로하지 않으면 학대가 시작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이미 포기를 하는 거거든요.

◇ 김현정 앵커> “야, 너 왜 그렇게, 너는 그것밖에 못하니, 바보야!” 뭐, 이런 이야기했을 때 처음엔 “나, 바보 아니야!” 이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바뀌는 거네요.

◆ 신의진> 눈치보고 물렁해지기 시작하면 상당히 깊이 들어가는 겁니다.

◇ 김현정 앵커> 애가 참, 말을 잘 듣기 시작했구나, 이게 아니군요? (웃음)

◆ 신의진> 네, 오히려 자기 자유의지를 꺾는 거거든요.

------------------------------------------------------------------------------------------------------------------------------------(싸이 뉴스 나영이 주치의 기사 발췌)

 

아동심리학 읽기 빡쳐서 피아제 씨발 꺼ㅋ져ㅋ

하고 가만 냅두고 있었는데 다시 펴봐야 될지도...

내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들이 일상까지 침범하고

병원이나 상담센터까지 끌고 가기에는 한국 사회가 병신이고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 할 때

그저 보기 싫고 역겹고 무섭다고 내 문제를 외면하는 건 답이 아니지 싶다.

근데 읽을 거 존내 많아 보이는데 언제 다 하고 앉았냐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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