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짜리 렌즈의 맛

160여만원자리 L렌즈가 박살난 후 렌즈는 깊은 죽음속에 누워있다.

다시 살리겟다는 마음 강하지만 L만 보면 가슴이 아프다.

 

지난 일요일

아쉽지만 L의 죽음속에서도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오래전에사서 오랫동안 그이에게 빌려줫던 10만원짜리 렌즈와 그이의 1D를 들고

대추리에 달려갓따(그 동안은 또다른 L과 바디를 빌려서 다녔지만 )

 

10만원짜리렌즈는 이른바 크롭바디용 렌즈다.

필름용 렌즈가 아니라서

1.6배의 크롭바디가 아닌 그보다 큰 CCD(1:1 혹은 1:1.3)의 바디에 꽂으면 비네팅이라는게 생긴다.

 

 

-> 자세히 보면 네 귀퉁이에 검게 ... 이게 비네팅이다.

 

18미리 렌즌데 22미리 정도부터 비네팅이 안생기는 것 같다

(시그마 18-50 3.5-5.6렌즈다. 이런건 쓰다버리는 렌즈다. 사실 웹에서는 컨트라스트 차이가 심하지 않다면 화질 차이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어두운데다. 느리다는 건 치명적이지만 말이다.)

 


 

-> 이 사진은 확실히 비네팅이 보인다.

 

나름 로모의 느낌이 나서 포토 스토리나 피처에는 꽤 어울린다.

 

물론 뉴스적인 사진으로는 어렵지만 말이다.


 

- 당분간은 이녀석에 적응해야 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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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30 01:53 2006/11/30 01:53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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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어느 주점


 

노동자 대회전야제.

어느새 언론조차도 주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미 언론사들은 민주노총이 뭐라 그래도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거다

카메라 기자들 숫자를 보면 머 그렇다는 거다

...

 

 

전야제의 백미는 역시 주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점엔 1년 투쟁의 치열함이 묻어 있어서 좋다

 

수 많은 언론들이 올해 노동자대회 기사에서 집회문화만 다뤘다

소위 개혁언론이란 것들에 통신사는 말할 것도 없고

노동자들이 무슨 얘길 하고자 5만이 모였는지는 애써 외면 한 것들이 저 거대한 언론사들이다

 

그 기자들

전야제 와서 투쟁하던 노조들의 주점을 찾아가보시길 권한다.

1년도 2년도 3년도 넘게 투쟁하면서도 찾아온 노동자들에게 환하게 웃고

함께 헤쳐나갈 것을 고민하는 노동자가 있는 주점에서 술이라도 한잔 마셔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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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0 00:08 2006/11/20 00:08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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