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3 15:44

춘천 걷기

일박으로 춘천에 다녀왔다.

겨울에 만나는 반가운 빈농들.

 

 막 강원에서 올라온 짱돌,

요즘 종로 삼 가 지하철 환승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라봉,

오늘 아침까지 친구들과 지구를 위해 진지한 토론을 하느라 막 졸려운 데반,

그리고 약속 시간이 다 되도록 집에서 돌고래 노래 듣고 놀고 있던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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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늘보들이 다시 움직였다.

멀리도 못 가고 춘천에 갔다.

그것도 전철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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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가서 또 걸었다.

배고플 때까지 걷다가,

밥먹고 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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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꺼지면 밥먹고 또 걸었다.

걷다가 졸려워서

찜질방에 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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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룡은 새벽에 사라졌다.

전설에 의하면 전철역에서 시간이 남아 더 걷다가 그만 시외버스를 탔단다.

깜빡 졸다보니 서울이였고,

아무 무리 없이 정시 출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

근무시간에 여행 후기 같은 거 쓰면서 하루를 마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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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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