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3 00:25

덕은동 너마저.

 

덕은동.

왠지 이름만으로도 느낌이 좋지 아니한가.

후덕하고 은혜로울 것만 같은.

 

하지만 이 동네는 이미 개발광풍에 먹힌 곳.

수색 옆 국방대학원 주변인 이곳의 나즈막하고 아늑한 풍경은

3-5년사이에 키 큰 아파트 단지들로 바뀐단다.

 

 

그래서 다시 찾아간 동네 화전의 어느 집.

언덕배기에 나름 전망도, 볕도 좋은 작은 이 집은

가격은 착한데 뭔가 좀 거시기하단 말이지.

 

 

게다가 이 근방 동네들은 비도시가스 지역.

겨울에 기름보일러 땔 생각 하니 벌써부터 막막...

 

 

두 번째로 본 집은 미로 같은 구조가 특이했다.

어느 한 구석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긁어모은 듯한,

하지만 왠지 잘 쓰지 않으면 죽은 공간이 되기도 쉬울 것만 같은.

그래도 신기하고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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