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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복종 사진 아이디어

경례야 안녕!

 

청소년 불복종 사진 촬영 아이디어

 

1. <난 돌아서지 않아요.>

@ 거대한 태극기를 배경으로 하고 맹세를 거부하는 청소년이 1인(2인 또는 4인) 뒤돌아서 있다. 다양한 표정이나 포즈가 가능할 수 있다. 굳은 얼굴 표정이거나 한 소녀(년)가 고개를 숙인 채 어깨를 들먹이는 모습으로(맹세 강요라는 폭력 앞에서 느끼는 슬픔 표현)

@ 태극기에 초점을 맞추고 피사체는 초점을 잃어 뿌옇게 처리해본다. 또는 그 반대로.

@ 피사체를 아예 까만 실루엣 형태로 찍어볼 수도 있다. <맹세 광명! 불신 암흑!>

 

2. <학교는 태극기 아래서 폭력을 휘두른다.>

@ 거대한 태극기를 배경으로 앞쪽의 여학생은 무릎을 꿇고 있고 뒤쪽의 남학생은 엎드려뻗쳐 있다. 여학생의 바로 뒤편에 남학생이 있으면 카메라에 모두가 옆모습으로 잡힌다. 태극기 휘날리는 학교에서는 지금도 매일 인권 침해와 폭력이 자행된다.

 

3. <맹세가 폭력이다.>

@ 교사 역할을 맡은 사람이 태극기가 달려있는 국기봉으로 엎드려뻗쳐 있는 청소년을 풀스윙으로 체벌한다.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의 역동성과 파괴성을 포착한다.

 

4. <맹세는 양심에 대한 똥침이다.>

@ 교사 역할을 맡은 사람이 태극기가 달려 있는 국기봉으로 엎드려뻗쳐 있는 청소년에게 똥침을 놓는다. 약간 그로테스크(섬뜩함과 희극성이 교차될 수 있도록)하게 찍어본다.

 

5. <맹세하지 마라 -마태오복음 5:34 :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아예 맹세를 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 거대한 태극기를 배경으로 뒤돌아선 한 사람이 조용하고 은밀한 눈빛(마치 신의 비의를 알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으로 검지를 들어 입술에 대고 맹세하지 말라는 암시를 담는 포즈를 취한다. 또는 무명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예수의 포즈(니 맘대로 하세요)를 취한다. ㅋ

 

6. <내 몸과 마음을 바치지 않겠다.>

@ 거대한 태극기를 배경으로 무명의 화려한 오버액션을 통해 영화 「플래툰」의 마지막 장면을 패러디한다. 무릎 꿇고 앉아 격렬하게 울부짖는다.

 

7. <이젠 맹세를 벗어버리겠어.>

@ 한 소녀가 거대한 태극기를 마치 이슬람의 차도르처럼 눈만 남겨놓고 온 몸에 두르고 있다. 그리고 그 차도를 벗어버리려는 듯한 동작을 포착한다.

 

8. <맹세, 날려버리겠어>

@ 거대한 태극기를 배경으로 태권소년이 날라 차기 동작을 한다. 묘하게도 발끝에는 태극 무늬가 딱 겹친다. 이는 논란이 될 수 있으므로 나중에 포토샵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를 삽입하는 게 좋겠다.

 

이상 청소년인권활동가 네트워크 교육팀의 아이디어 회의 정리였습니다. 과격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의견 주시면 좋겠어요. ㅋ 그리고 토리님과 청소년 모델들 신나게 재미있게 사진 찍어서 한 예술 해주세요.

 

이 밖에 포토샵을 통해 뇌 해부도와 맹세의 결합 아이디어가 공현에게서 나왔습니다. 할 수 있으면 직접 하거나, 아니면 뽀샵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캔디의 첫사랑 아치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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