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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훈련1일차

  • 등록일
    2009/08/25 17:02
  • 수정일
    2009/08/25 17:02

9월 3일 떠나는 서해안 자전거 일주를 위해 가기전까지 꾸준하게 연습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 첫날인 어제 2시간 20분동안 집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내달렸다가 돌아오는 약 50여키로를 내달리는데 분명히 속도계기판에는 26~29km/h를 나타냈는데, 실제평속은 20km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걸 보고서 사실 좌절하고 말았다.

 

평속 20km이라는 것이 결코 장난이 아님을 깨닫고, 나의 저질엔진 상태에 대한 고민에 심각해진다.

9월 3일, 오전 7시30분부터 178km를 달려야 하는데, 평속 20으로 9시간을 달려야 나오는 거리라는게, 정말 답이 안나온다.

 

이미 사무실의 몇몇은 나보다 더 걱정이란다.

몇몇은 내기를 하고 있다. 하루만에 올라 올거 가는둥, 남들의 웃음거리, 내기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멋드러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해볼 생각이다.

오늘도 퇴근후 잔차타고 용산에 갔다가 몇번이라도 더 엔진성능을 높이는 업글을 해볼 생각이다.

 

가는 길에 그렇게 민망해하던 패드달린 쫄반바지를 구입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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