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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촛불시위 강제 해산 당해-09.1.3 국회 앞 현장모습

 

 

정부여당과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국회 경위와 방호원 140여 명을 돌연 투입해 09.1.3 낮부터~1.4 오전까지 약 5차례 국회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민주당.민노당 등 수백 여명의 야당 의원과 당직자들의 강제해산을 시도했습니다.

국회 본관 외곽에는 국회 상주 경찰 250여 명과 1월 3일 오후에 추가로 배치된 900여 명의 경찰 병력이 산엄히 둘러 쌓았고, 국회 밖에서도 수십대 이상의 전경차와 경찰 1000여명이 경계를 서, 시민의 국회 접근을 차단하고, 당직자 출입도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촛불시위가 이날 1월 3일 저녁부터 국회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촛불행사 때처럼 대부분 포털뉴스 검색이나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국회 앞에서 모이자는 글을 보고 시위에 동참했으나, 지난 촛불 시위와 달리 300여명 남짓으로 참여도가 저조했습니다.

이날 참가자는 저조했으나 이것도 어김없이 경찰은 해산 경고방송(선무)을 하고 10시경을 넘어 여러 차례 해산을 강행한 후, 몇명을 연행하고 철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해산작전으로 대부분 주위에 흩어졌다 다시 되돌아오기를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남2, 여1) 1차로 영등포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이후 일부 참가자 40여 명은 4일 새벽까지 삼삼오오 촛불을 밝힌 채 시위를 이어갔고, 또 일부는 4일 오전 4시경 영등포경찰서로 몰려가 연행된 사람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것도 괴심이 여겨 해산을 시도해 이중 29명을 추가로 붙잡아 금천, 강서, 구로 경찰서로 나눠 시위 참가 동기와 불법행위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회 안에서는 4일 오전 7시쯤 국회 경위 60여 명이 국회 로턴더 홀에 다시 투입돼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100여 명을 강제 해산 시도에 나서는 등, 10여분간 대치하다 큰 충돌 없이 자진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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