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수면 속에 가라앉을 일들 속에서

 

울 나라의 방송사들이 좋아하고 찬양하는 그리고 강조하고 강조하는 순위 속에서 메달의 색상이 메달을 따야만 인정하는 인간역정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언론플레이. 그리고 모든 것은 잊고 살아야만 강조하고 현실의 외면을 공식화 하며 내용으로는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동계올림픽만을 열광하게 하여 뉴스나 신문지상에도 이미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올림픽의 미녀3총사를 가린다는 등의 선정적인 문구로부터 차별화되고 차별화시키면서 하나의 우상을 만들어낸 언론들은 순위경쟁의 모습만 우리에게 보여줄 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김연아의 연기를 해설을 하는 방송사들의 모습은 국내와 외국의 해설과의 차이점을 한번이라도 보는 것이 좋다. 한국의 사회에선 무한경쟁은 대중들인 너희들이 우리의 이익을 위하여 스스로의 개발을 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거기에 숟가락만 얻질 뿐이라고. 하지만 언제든지 무엇이든 교육, 행정, 서비스, 스포츠 등등의 모든 곳에서 순위에 의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한다. 약육강식,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내가, 나만이 사는 길이라는 것을 현실자체에서 이미 경쟁적으로 대중들은 모든 곳에서 경쟁의 모습을 표출한다. 이것이 현재 한국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의 모습이다. 무한경쟁은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고, 개발을 못하는 자는 사회에서 도태되어 사라져 갈 것이다. 잊혀진 자는 지는 것이다.

 

당신들의 삶은 승리의 열광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까? 우리의 승리열매는 다른 이를 짓밟고 올라서는 것이 승리라고 하는 것인가? 우리의 사고방식은 언제부터 그런 식으로 고정화되어 있던가? 다른 이와 비교하여 더 낳은 삶을 위하여, 그들과 비교하여 그들의 삶속에 자신을 투여하고자 하는가?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항상 한다. 그러나 그 비교는 그보다 더 낳은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와 동등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이 아닌가?

 

현재 언론들은 올림픽의 시즌이라는 명목으로 화면 가득히 스포츠의 세계를 보면서 현실을 잊고 열광하라고 추켜세운다. 올림픽이 끝나면 6월 지방의회선거로. 하나의 이슈를 선정적으로 독점적인 위치로 정하여 그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나머지는 큰문제가 아닌 것처럼 흘러가는 모습으로 보여줄 뿐이다. 실제로 대중들에게 필요한 것은 살아가는 현실의 내용이며, 그 사실을 바탕으로 사실을 여과 없이 그대로 투영하게 보여주기를 바랄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꿈이다. 자본의 이윤의 논리에 맞는다면 꿈은 현실로 바뀔 수는 있다. 보수매체인 중앙방송에서 메인뉴스의 공정함은 지상파보다 더 낳고, 현실의 목소리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언론의 부르주아적인 중립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윤의 논리에 위하면 경쟁과 집중은 언제나 상호전환 한다. 경쟁을 할 때도 있지만, 하나의 공동체로 자신들을 포장할 때도 있는 것이다.

 

메달의 색상에 연연하는 방송사들의 해설과 그러한 사고방식에 세뇌되어 자신의 사고방식이 무엇인줄도 모르고 따라가면서 현실과는 다르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하는 대중들의 의식에 서 우리는 무엇을 느껴야하는가?

 

오늘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투쟁을 하는 대중들이 존재하지만 그들도 잠시 후면 하나의 잊혀진 존재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순위경쟁에 연연하지 않는 다면 투쟁하는 대중들은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 현실에서 생생하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대로 투영이 될 것이다. 그럴 때만이 대중들의 참여가 가능한 대중들의 파업의 열기는 고조되어 갈 것이다. 그날은 오리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4/02/05 09:50 2014/02/05 09:50
https://blog.jinbo.net/choyul/trackback/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