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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1

트랙백을 타고 들어가다가 우연히 야스피스님의 [녹색평론 읽다가 충격] 을 읽었다.
 

 

시간이 꽤 지난 일이지만 너무 충격이라 트랙백을 걸수밖에 없네.

 

 뭐 이런... 이라는 말밖에는 나오지않는다.

아래 인용한 글의 원문 : http://www.greenreview.co.kr/archive/108KimJongchul.htm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법정에서 행한 최후진술 가운데서 나온 증언이다. 이 재판에 피고인으로 나온 교사들 전원의 발언이 모두 경청해야 할 것들이지만, 그중에서 허 아무개 교사의 최후진술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했던 자원봉사 활동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했다. 

 

얼마 전 10일짜리 자원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학생들의 농촌 체험 활동인데 교사로서 자원봉사를 했다. 그런데 자원봉사를 하는 동안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한 학생이 개미들을 밟아죽이고 있는 것이었다. 다가가서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왜 약한 개미들을 죽이냐고 물었다. 죽여도 된다고 대답한다. 너는 너보다 힘센 사람이 너를 괴롭혀도 좋으냐라고 물었다. 그래도 좋단다. 여기까지도 많이 놀랐는데 더 놀라운 대답이 이어졌다. 힘센 니가 개미를 죽이듯이 너보다 힘센 사람이 너를 괴롭히면 너는 죽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으냐라고 물으니 아이는 대답한다. “나는 죽어도 좋아요”라고. 왜 그러냐고 물으니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학원을 안 가도 되잖아요.” 나는 너무 놀랐다. 그 아이는 8살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학원을 다섯개를 다닌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현실이 이렇다. 이런 교육을 바꾸자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이것이 죄인가? (〈오마이뉴스〉 2009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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