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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보는 사람이 자신의 슬픔의 메아리를 목격하게 함으로써
그 슬픔으로 인한 괴로움과 중압감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게 해준다.
어쩌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주는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안거나 사랑할 사람이 없을 때 차를 몰고 가야 할 곳은
외로운 휴게소인지도 모른다...................<여행의 기술> p.72
<에드워드 호퍼, morning-sun,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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