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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위 주간 초점과 동향> 국제동향 2011.11.18

국제동향 2011.11.18

 

 

1. 11.7 비정규직 관련 이스라엘노총 총파업 단행, 그러나 예정보다 짧게 끝나

 

  지난 11월 7일, 이스라엘노총이 경비,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25만 명 계약직 노동자에게도 혜택과 수당을 지급하라며 총파업을 벌였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수 개월 동안 빈부격차와 물가인상 등에 반발하며 벌어진 시위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스라엘노총은 애초 전국적으로 공항 등 주요 공공시설, 은행, 주식시장 등을 마비시킬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으나, 파업을 4시간으로 제한하는 법원의 가처분 명령을 결국 받아들이고 이 날 오전에만 파업을 전개했다. 국제공항과 은행, 중앙 정부 및 지자체, 증권시장 등이 오전 중 서비스가 중단됐고, 대중교통도 잠시 동안이나마 마비됐다.

 

2. 11.12-13 미국 전역에서 '점령하라'  농성장 강제 철거, 전국 100명 이상 연행

 

  미국여러시정부및경찰은'점령하라' 농성장에대해위생법위반, 공공장소불법점거등다양한범죄혐의를명분으로강제철거를단행했다. 11월12-13일주말사이뉴욕주앨버니, 오레곤주포틀랜드, 노스캐롤라이나주애쉬빌, 플로리다게인스빌, 캘리포니아주프레스노, 콜로라도주덴버, 유타주솔트레이크시티및그외여러도시에서농성장이철거됐다. 특히지난11월9일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캠페스학생에대한경찰의폭력진압과정을담은동영상이돌자많은미국인들이광분했다.

 

  포틀랜드에서는경찰과의충돌이특히심했고, 덴버에서는농성장강제철거과정에서경찰이페퍼포그를발사하는등폭력을행사하였으며, 21명을연행했다. 덴버시당국은이들을엄격히처벌하겠다고엄포를놓고있는상태. 앨버니에서도공원에밤11시넘게있었다는이유로24명이연행됐다. 10월1일부터농성을하던세인트루이스시위대중27명도연행됐으며, 이에시위대는표현의자유를침해했다며시당국을상대로소송을건상태이다. 애틀랜타나게인스빌, 프레스노에서도여러명이연행됐다. 대부분도시에서이번철거가있기까지한달넘게천막농성을지속해왔다.

 

3. 포르투갈에서 11.8에는 교통운수 노동자, 11.12에는 공무원 노동자 예산안에 반발하며 파업

 

  지난11월8일, 2012년예산안및긴축정책과대해공공부문노동자들이파업을전개, 철도, 지하철등대중교통이멈췄다. 버스및타구스강페리호노동자들도이에동참했다. 그리고11월12일에는포르투갈의공공행정노조공동전선, 국가기술직노조, 공공행정노조전선등공무원노동조합들이일체파업을벌였다. 이들역시2012년도예산안에반발한것으로, 예산안에는공무원에대한휴가및크리스마스보너스삭감, 임금및승진동결, 시간외수당삭감, 노동시간연장등이포함되어있다. 이날18만명이리스본에서시위를벌였다.이즈음유럽연합, IMF와유럽중앙은행대표단이프로투갈정부와3차구제금융을협상하기위해리스본에와있어다.

 

  현재포르투갈은유럽연합과IMF로부터780억유로구제금융을받은조건으로GDP 대비국가부채비율을2012년까지현9.8%에서4.5%로줄이는등긴축정책을약속한상태이다. 이미공공부문노동자들의임금이삭감된상태이며, 추가삭감및구조조정이예고되고있다. 현재공식실업율은12.1%로1980년대이후최고치이며, 내년에는13.5%까지올라갈것으로예상된다.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에서도 긴축정책, 이를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과 노동자서민에 대한 증세에 반발하며 특히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계속 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양대 노총(포르투갈일반노동조합총연맹CGTP와 포르투갈일반노조UGT)이 11.24 총파업을 선언한 상태여서 민간부문 노조들도 투쟁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이번 11.24총파업은 작년 같은 날 벌인 총파업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CGTP에는 81개 노조 73만 명이 가맹되어 있으며, UGT에는 58개 노조 50만 명이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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