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청탁

from 너에게독백 2005/02/19 02:20
블로그 기획이라는것을 하게 된 이후,
뭔가 워크샵 발제라던가, 좌담회라던가, 간단한 칼럼이라던가, 뭐 쪽글이라던가 따위따위의 글을 쓸것을 제안받은 적이 몇번있다. 아 스트레스.. 대단한 걸 하고 싶지만 난 그럴주제는 못되고, 욕심은 또 있어가지고..-_-;

뭔가 땜빵이 필요한것 같아서 얼마전에 '일터'에 쓸 한페이지 짜리 글을, 그때는 1페이진데 뭐, 어떻게 되겠지 싶어서 맡았는데, 시한은 이미 지났고.;;;
블로그로 대체 1페이지짜리 글을 뭘 쓸수 있을까. 전혀 가닥이 안잡힌다.

예전에는 블로그란 뭐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들을 열심히 찾아 읽고 다녔으나 요즘은 정신없다는 핑계로 별 생각도 없었고, 진전도 없으니.. 뭔가 더욱 막막.
사실 내 운동의 기반, 철학 조차 증발했다는 혹은 애초부터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인데. 그냥 배째버려? 아니 그래도 무책임한 짓을 할 수는 없고...!! 결정적으로 나는 글을 쉽게 못쓴다고. 그것도 짧게는 더욱더!!

칭얼 칭얼. 글쟁이들 참말 위대하다!

전에 네오님이 써준 글 을 재차 읽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아 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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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9 02:20 2005/02/19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