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펙때 현지 생방송과 모바일행동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던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미디어문화행동]의 활동가들이 이번에 홍콩으로 날아갔습니다.

홍콩에서 WTO 각료회의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많은 농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심지어 경찰의 방패에 찍혀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람들의 분노는 오로지 엠비씨와 황우석에게로만 향하고 있군요. 대부분의 언론들도 그쪽에 올인하고 있어 어디에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여도 황황하는 소리뿐이구요..


왜 많은 노동자와 농민들 그리고 활동가들은 아펙에 반대하고 WTO를 반대하기 위해 부산으로 홍콩으로 갔을까요. 이영상을 보시면 한눈에 아실수 있습니다. 꼭보세요 :)
한국 투쟁단의 발걸음- 왜 홍콩에 가야 하나?

세계 곳곳에서 모인 민중들이 99년 시애틀투쟁과 2003년 칸쿤 투쟁으로 WTO 회의를 무산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투쟁으로 WTO각료회의를 무산시킬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홍콩 각료회의가 무산될까봐 정치적인 관심도를 낮추기 위해 각국 주요언론에서는 형식적인 회의라는 식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홍콩 현지 인터넷 방송이 오늘 밤 10시 시작됩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합니다.


미디어문화행동 홈페이지 : http://gomediact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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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록 홍콩에 가지 못했지만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서포트 하고 있습니다. 웹페이지관리와 인터넷방송 모니터링을 하는거죠. 저작권법때문에도 정신없고, 사실 시간이 촉박해서 지금까지도 메신저로 홍콩과 소통하면서 정신이 없네요.
사실 엄청 부러워요. 홍콩간사람들. ㅡㅜ

오늘 올라온 집회 사진을 보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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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1 20:46 2005/12/11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