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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에 남겨있는 이것저것 뒤지다가 걸려든 것. 훈이한데는 어떨런지 모르지만 기록해야 겠다.
앞면이다
뒷면
시제목 : 머리카락 소풍
머리카락 자를 때 싹뚝싹뚝 떨어지네. 떨어져 나동그라지는 머리카락.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금살금 소풍을 가네. 머리카락은 소풍에서 야금야금 점심을 먹는다.
- 초딩2년이니깐, 2003년 9살이다. 왜 무엇 때문에 지었는지 모르지만, 그때는 이렇게 시도 지어보고 참 좋은 놈이다.
지금은 19세 고3, 여전히 잘 모르겠다.
년하장 앞면
년하장 뒷면
엄마 아빠에게
“안녕하세요”?
“저 기훈이에요!”
“2005년이 되면 무엇을 하싫거예요?”
“제가 크면 돈 많이 벌어서 여러 가지를 도와드릴께요!”
2004년 12월 31일 금요일 ☆ 기훈이 올림
- 저 별은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엄마 별, 아빠 별, 기훈이 별. 그려, 기훈이 별 따르는 별이 얼른 되었으면 한다.
- 훈아 잊지 마라 꼭~ 글구, 돈없이도 여러 가지를 도와줄 수 있는데...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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