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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소백산 산행

여름휴가 소백산 산행
- 일정 8월 7일(목)
06:33조치원역->희방사역 09:00도착
- 산행 : 희방사역->희방사->희방폭포->연화봉->천동삼거리->비로봉->천동삼거리->천동탐방센터 : 16.4km
-귀가 : 단양역 17:40->조치원역 19:34 도착

6월 홀로 소백산 1박2일 산행 준비를 했으나 실행하지 못한 것을 이번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동행자가 있어 1박2일이 아닌 당일산행을 하였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피하여 7일 잡았으나 비소식이 뒤로 밀려 7일 하루종일 비가왔다. 등산화가 젖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짐을 챙겨 출발한다. 06:33 조치원출발 09:00 희방사역 도착 기차를 타기위해 조치원역 근처에 주차하였다. 날은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그러나 제천역에서 희방사역으로 가는 기차 환승시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단양역을 지나면서는 제법 내린다.

드디어 09:02 희방사역 도착, 우비를 꺼내 입는다.
소백산은 20대에 딱 한번 다녀간 산이다. 그것도 선배부부 산행에 곱사리껴서. 왜 그런지 모르지만 당시 산행에서 ‘산 타는 것이 좋다’라는 매우 좋은 느낌을 가지게 했다. 그동안 많은 산을 다녀보지 못했지만 그 감정은 여전히 이어져 오늘 이렇게 산을 다니게 한다.

역에서 희방사방향으로 2~3분 걸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아침을 돌솥밥과 청국장, 밥이 노랗다. 주인장이 밥을 내오면서 뭐라 했는데 알아듣지 못해서 계산하면서 다시 물어 보왔으나.... 암튼 청국장과 반찬들이 깔끔 맛있어 그야말로 산행준비를 단단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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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역->희방매표소->희방폭포->연화봉->천동삼거리->비로봉->천동삼거리->천동탐방센터 : 17km

식사후 탐방안내소까지 걷기 시작한다. 비는 여전히 내리지만 즐겁기만하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계곡물이 불어나 건너기가 어렵다. 11시쯤 탐방안내소에 도착, 다행히 비가 소강상태다. 볼일보고 커피한잔 후 표를 끊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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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폭포, 폭포수가 힘차다. 거기다가 냉기가 쏴아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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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 깔딱고개를 힘차게 넘고 드디어 12:30 연화봉에 도착. 데크가 설치되어있어 편안한 휴식과 먹거리가 가능하다. 맥주1캔씩하고 출발.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한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비는 오고 비를 피할 곳을 찾지 못하고 마냥 걷고 있다. 할 수 없이 숲속으로 들어가 비옷을 나뭇가지에 붙들어 매 비를 피하고 점심을 먹는다. 동행인의 마눌이 볶음김치, 전, 계란말이 등 이것저것 많이도 싸주어 맛있게 잘 싹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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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후갬. 다행히 점심후 비가 소강상태, 13:40 이렇게 풍경도 담아본다. 그러나 이내 다시 비가 쏟아진다. 이후 비로봉까지 비를 맞으며 갈수밖에 없었다.

천동삼거리에 오니 천동에서 올라온 산행하는 이들이 좀 있다. 그 전까지는 단 2명 사람구경했을 뿐이다. 평일이고 비가오니 사람이 없다. 14:45 비로봉 도착, 휴가기간인지라 가족산행팀도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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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봉
천동까지 6.8km,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으나 중간에 맥주1캔하고 부지런히 하산한다.  단양역에서 제천역 환승없이 바로 조치원역으로 직행하는 열차가 17:40분인지라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있어 내처 걷는다.

다행이 운 때가 맞아 천동에서 16:50분 버스를 바로 탈 수 있었다. 단양역까지 직행하지 않아 시내에서 내려 버스대신 택시를 타고 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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