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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컬릿

오늘 모처에 회의하러 갔는데

오신 분이 단체에서 만든 초컬릿을 팔고 있었다.

그 자리에 독립영화감독 J선배가 있었는데

내게 5천원을 빌려달라고 하곤

1만 5천원짜리 초컬릿을 선물하셨다.

 

그게 단체에서 만든 초컬릿이라

수익사업의 일환인 것같아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우리 만나고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초컬릿을 선물하기를 종용하고

내거랑 하늘이 거 두 개를 샀다.

 

집에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문득 발렌타이데이라는 게 여자가 남자한테 초컬릿을 선물하는 날이 아닌가 싶었다.

이 글을 쓰다가 잠깐 검색해보니 그렇게 나와있다.

 

오늘 받은 초컬릿은 평생을 기억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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