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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자고나면 떠날 집.
내일이면 짐을 빼고 도배를 해야 해서
오늘 밤에 아이들 낙서들을 찍기로 했다.
지렁이나 뱀 낙서에서부터 글씨들까지.
하늘이 "엄마 아빠 어버이날 진심으로 축하해요"라고 쓴 옆에
하돌이 삐뚤삐뚤 따라 쓴 글씨가 놓여있고
그 위에는 앵두가 그린 그림이 있다.
부엌 쪽 벽에 그렇게 쓴 하늘은 내가 그걸 발견하고 기뻐하길 바랬을 것같다.
숨은그림찾기처럼 ^^
이 집에서 하돌과 앵두를 낳았고 하늘이 학생이 되었다.
시즌1이 끝난 느낌.
조금의 휴지기를 거친 후 시즌2를 시작한다.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은 어떠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은 하지 않으려 이 정도에서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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