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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사를 보고 계시네요.

산오리님의 [] 에 관련된 글.

 

 

금요일날 늦은 오후에 김이태 연구원의 양심선언 글을 읽으면서 용감함에 놀라움과 존경스러운 마음이 함께 했다. 희망을 찾아 보기 어려운 지금도 역사속의 의인은 항상 존재하며 그들로 인해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잠겼ㄷ.

 

다음날 생명의강을 모시는 사람들이 100일의 순례의 마치고 서울에 와서 마무리 행사를 하는 날이라, 아침 일찍 잠수교 아래로 갔었다. 노숙을 한 순례단은 아침을 먹기도 하고 가방을 싸면서, 하루의 순레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순례길에 단장을 맡은 이필완 목사님께서 잔디밭에서 한겨례신문에 난 양심선언 기사를 읽고 계시길래 한장 찍어 보았다.

 

지난 대선때부터 이명박이 당선되면 대운하를 할려고 할텐데.... 이것은 꼭 막아야 할텐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면서 고민을 하면서도 이를 뚜렷이 막아낼만한 세력이 없을것이라는 생각으로(환경단체도 믿음이 가지 않았다.)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중에 얼음이 꽁꽁 얼은 한겨울에 성직자들이 나서서 이를 저지해 해 보겠다고 할때만해도 글쎄~ 하면서 확신이 서지를 않았던터였다. 성직자들로서는 결과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나서는것이로구나~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 중에서 단장으로 맡은 이 목사님도 건강이 안 좋아 지난해에 요양을 하러 다니셨고, 수경스님도 새만금 삼보일배의 여파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형편이니 더욱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걸으면서 100이 지나 추운 겨울이 가고, 꽃피는 봄이 왔었고, 이제는 더운 여름날이 될때 까지 여러지방의 주민들과 함께 걸으면서 소리없이 운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은 수로 시작을 했지만 수 많은 대오를 만들어 내고, 정부도 쉬이 운하를 하겠다고 단정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된것 같다.

 

지난 2월 첫 토요일 여의도 동호대교를 걸을때 참여를 하고 지난 18일에 비오는 일요일에 참여를 하고, 마지막날도 오후 일정이 있어 오전밖에 참여를 하지 못했다.

 

정녕 이 분들의 거룩한 걸음걸음이 헛되지 않아야 하겠다.

이제는 희망을 가져 본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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