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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券

새해가 되면서 복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한다.
복주머니, 복조리, 복권... 여러 형태로 복을 상징하는 물품들이 있다.

 

복권이 언제부터 발행된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없어진 주택복권이 있었다.

한장에 100원 이고 당첨금이 한 300만원 정도 되었때 부터 아주 가끔 딱 한장씩만 샀다.

 

한장이라도 되면 될것이고, 안되면 안 될것이며 요행을 크게 바라지도 않기 때문일 것이다.

주택복권이 100원에서 500원 1,000월로 바뀌더니 이제는 아예 없어져 버렸다.

주택복권을 팔아서 그 수익으로 집없는 서민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여 가끔 샀던 기억이다.

 

그후 10여년 전부터 로또복권이 나오면서 이 사회에서는 로또 한방이면 인생이 바뀐다며

열풍이 불고 있다. 당첨되어 잘못된 인생으로 바뀐 사람들도 많은가 보다.

그 당시 정의 평화를 위한다는 단체가 만들어질때 로또에 대한 열풍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잘못된 현상이라고 기도한 적이 있다. 사행사업을 기업이 해도 자제시켜야 할텐데

공공기관이 나서는 것은 아주 잘못이라고 본다.

 

이제껏 로또복권을 한번도 사 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사지 않을 것이다.

몇년전 딸아이가 내 생일날 두장을 사다준 적이 있기는 했는데, 헛 일이었다.

 

한동안 우후준순처럼 많았던 복권은 이제 정리가 된 모양이다.

동네 한적한 가로 매점에 보니 팝콘복권인가 하는게 1,000원에 팔고 있어 한장 샀다.

이런 복권을 사는 서민들은 삶이 답답하여 혹시 어찌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살 것이다.

 

팍팍한 삶을 돌파하려면 복권 하나 정도는 맞아 주어야 할 것 같다.

답답할때는 또 '딱한장'의 복권을 사러 갈 것 같다.

요즘 혹독한 추위 탓인지, 인적이 드문 가로 판매점에는 문을 열지 않는 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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