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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찍었다. 흑백으로도 한 번 찍어보고 싶고 2006년 열씨미 살자는 결심을 여행의 대미로 남겨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수십번 망설이고 발을 헛디디고 상처입고 하겠지만 두려워하지 않겠다. 아니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뒤돌아보면 틀린 결정일지 모르지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선택하겠다. 2006년 새해를 맞으며... 3호선 지하철 안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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