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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잠.
긴 휴식.
긴 마주침.
긴 당신과의 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있는 편안함.
노동자다 아니다 따지지를 말아라.
우리는 노동자. 노동자는 하나.
행복한 운동에 대하여..
운동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운동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목표를 갖는다. 모든 사람이 좋은 세상에 살아가도록 한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설레고 위대한 일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이런 엄청난 운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함께 투쟁하고 일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故 조문익, '행복한 운동에 대하여' 중에서]
사람을 떠나 보내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2006년 두 번째 달입니다. 이제 곧 따스한 봄이 옵니다. 앞으로는 우리 곁의 사람들을 떠나보내지 않고 함께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떠나지 않고, 떠나보내지 않는 운동, 그것이 행복한 운동이지 않을까요.
글/사진 편집부
-----월간 금비(http://gmbi.or.kr) 2월호 [이 한장의 사진]
월간 금비는 금융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을 담아내 전체 노동자들과 함께 나누고 연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월간지입니다.
어려운 재정상황과 인력속에서도 지난 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바로 오늘 2월호가 발송되었습니다.
쉽지 않지만, 미조직현장 사무금융 영역의 비정규직 조직화의 하나의 매개체로 역할을 할 수있는 월간지가 되려고 한답니다.
월간 금비 홈페이지 : http://gmbi.or.kr
월간 금비 이메일 : gmbi@jinbo.net
행복한 운동을 하라 하셨습니다.
민들레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죽음으로 우리 모두를 다시 만나게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다시 헤어지지 말고, 열사의 깃발 움켜쥐고 함께 해야 합니다.
열사는 열사의 뒤를 따르고, 우리는 열사의 뒤를 따릅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네...
우연히 돌아다니다 듣게 된 노래다..
고백.
맑은 날이었죠, 선배.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 싶어서 새벽 첫차 탔어요. 형수님도 보구 싶고, 선배두 보구 싶고, 아이들도.. 그리고 땀흘려 일하고 가꿨던 학교도 보고 싶어서 새벽 첫차 탔어요.
언제나 가슴 편안하게 갈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 여름이 지나고 한 번 제대로 가보지도 못했네요. 정말 미안했어요.
형수님도, 선배도 몸도 편치 않으신데, 가서 조금이라도 손을 덜어드려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서울로 올라올 때는 곧 다시 가겠노라 말씀만 드리고.. 그렇게 또 가보지도 못했었는데.. 그래서 첫 차 탄거였는데..
맑은 날이었죠, 선배.
찬 바람 너무 맑아서 코 끝이 찡할 정도로. 햇살 너무 맑아서 내가 맑아지는 그런 날이었죠.
저녁에 함께 술잔 기울이며 재미 없는 농담 하셨었잖아요.. 언제나 처럼.
재미없지만, 우리 모두 편하게 웃을 수 있었잖아요..
좀더 있고 싶었는데.. 밀린 일 치운다고 먼저 올라왔어요.. 조금만 더 있었으면 선배 얼굴 조금더 볼 수 있었는 거였는데..
미안해요..
난 어제 밤에 내리는 눈 보면서 너무 즐거워 했어요. 세상을 다 뒤덮을 만큼 많이 내리는 눈 보면서 즐거워 했어요.
장수도 눈 많이 내리겠네.. 지리산 자락.. 정말 아름답겠구나.. 하면서..
미안해요.. 선배..
이제 눈 내려보내는 하늘나라에 계시겠죠.. 그 곳은 어떤가요?
여기보다 좋았으면 해요..
선배 있는 하늘은 해방세상이었으면 해요.
그래야 선배 보네죠..
여기서 처럼 힘들게 힘들게 싸우지 않았으면 해서요..
여기선 우리가 싸울께요.. 선배 말씀대로 우리가 싸울께요..
마음 놓으세요.. 선배가 못 다 이룬 세상, 우리가 만들께요..
지난 겨울 서울에는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
낮에는 함성치고 밤에는 촛불 켜는 마을이 생겼다.
모두에게 모든것을 주고자 사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
서소문 아파트와 바비엥 스위츠
경찰청 뒷 골목에 들어서면 전깃줄 칭칭 감겨있고,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페인트 자국이 보이는 허름한 서소문 아파트가 보인다. 좀 후졌네.. 라고 말하다가 집 한칸 없는 날 보며 하늘 한번 올려다 보고.. 그러다 바비엥이 눈에 들어온다. 쳇.
한국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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