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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1
    용기
    바람들

용기

오랫만의 포스팅이네요.

지난 몇년을 돌이켜 보았을 때, 잘 되지 않을까 두려워서, 상처주지 않을까 두려워서 부담되는 일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상황이 악화되고, 결국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조금만 더 용기를 내었더라면,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서만 고민하거나 도피하려고 하지 않고 주변 사람과 상의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면 더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사람이라는 것이 완벽하지 않아서 무엇인가를 이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들도 역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해 준다는 것, 그들도 나만큼 현명하기에 함께 이야기하면 혼자서는 풀 수 없어 보였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때는 미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전보다는 더 소통하는 삶을 사려고, 어려움 앞에서 도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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