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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5회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다섯 번째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가 10월 11일 밤 11시 이주노동자들을 찾아간다. 두 주간의 국내외 주요뉴스를 5개 국어로 전하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구성과 진행으로 많은 이주노동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첫 소식으로 산업연수제를 전면 폐지하는 정부의 방침에 정치권의 찬반 논란과 중소기업인 모임이 고용허가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다뤘으며, 이어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이 이주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위법 행위를 한 공무원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 소식을 전한다. 이어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 내년부터 시험을 2~3차례 늘려 시행하는 것과 편법증여, 불법 대선자금 제공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 관련 소식, 국내산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한국 내 주요 뉴스를 간추려 소개한다. 한편, 이번 뉴스에서는 얼마 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로빈 씨의 시신을 고국으로 보내려는 후원행사를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팀이 직접 취재하여 전한다. 이밖에도 지난 4일 시작된 라마단 소식과 파키스탄과 인도 국경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150명이 사상한 발리 폭탄테러 등 지구촌 소식을 전한다. 또 기빙엑스포에 참가한 이주노동자의 뉴스의 활동도 소개한다. 나라별 뉴스로는 방글라데시의 힌두교 종교 행사 ‘사루디오두루가부자’가 치러진다는 소식을 알리고, 버마 스님의 방한, 버마 친족의 민족행사를 버마 말로 소개한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각 국의 이주노동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만들고 있다. 이번 회에는 몽골 소식을 전하는 나라 씨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몽골인 사나 씨가 대신 진행을 맡았으며, 영어권 뉴스는 그 동안 진행해 온 네빈 씨가 중국에 가게 되어, 한국 교포인 멜리사 씨로 바뀌었다. <다국어 이주노동자 뉴스>는 위성채널 154번 시민방송 RTV에서 방영되며,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mwtv.or.kr 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본방송 화 23:00 재방송 목 13:00 일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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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이주노동자 세상>

6회 <이주노동자 세상> 명절이면 더욱 실감나는 이주노동자의 현실, 다양한 인터뷰로 담아내
9월 17일 밤 10시에 6회 <이주노동자 세상>이 방영된다(위성채널 154번 시민방송RTV). 1부: 이주노동자들에게 추석은 어떤 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17일 밤에 여섯 번째 <이주노동자 세상>이 방영된다(위성채널 154번 시민방송RTV 오후 10시).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떠들썩하게 음식 장만하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가장 풍성한 한국의 명절 추석에 이주노동자들은 어떻게 지낼까? 6회 <이주노동자 세상>에서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버마, 몽골의 이주노동자들을 찾아가서 추석을 어떻게 보내는지 들어보고, 각 나라의 전통적인 명절에 관한 얘기도 나눈다. 이슬람문화권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명절 ‘이드’, 네팔의 ‘너서이’, 버마의 ‘띠띤쭉’ 명절에 대한 얘기를 통해 고국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달래본다. 2부: 문제투성이 고용허가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지난 5회 <이주노동자 세상>에서 토론한 내용 ‘고용허가제 시행 1년, 이주노동자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이어서, 이번 6회에서는 ‘고용허가제 시행 1년, 더 나은 제도를 위한 모색’이라는 제목 아래 고용허가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다양한 입장을 드러내고 각자 처한 입장에서 내놓는 방안에 귀 기울여 들어본다. 고용주가 받아들이는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가 몸으로 겪는 고용허가제, 시민인권단체가 지적하는 고용허가제의 문제점,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고용허가제 개정,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는 이주노동자 정책 등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주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가 제작하는 프로그램 <이주노동자 세상>은 더 많은 이주노동자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 현장으로 찾아가는 인터뷰를 늘려가고 있다. 짧은 인터뷰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다양한 문화와 정서를 함께 느끼고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며, 더 많은 시청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도 함께 나누면 모두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MWTV를 통해 확인해 나가기를 바라며, <이주노동자 세상>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3회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가 방송중입니다. 위성방송(시민방송RTV, ch.154)을 통해 시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저희 홈페이지에서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VOD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 여러분의 많은 시청과 조언 바랍니다. >> VOD ■ '이주노동자의 방송' 참여자/ 제보 기다립니다! 억울한 일이나 함께 나누고픈 소식, 언제라도 알려주세요! 지금 R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세상>, 그리고 <이주노동자 뉴스>에 여러분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www.mwtv.or.kr 담당자: 마붑 010-7759-5952 전화 : 02-6366-0621 이메일: mwtv@mw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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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이주노동자뉴스

세 번째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새롭게 단장한 화면과 한글 자막 돋보여

이주노동자들에게 두 주간의 뉴스를 5개 국어로 전하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가 9월 13일 밤 10시에 위성채널 154번 시민방송 RTV를 통해서 방영되었다. 지난 8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이주노동자가 세상과 소통할 다리를 잇고 있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3회분을 방송하면서 지난 방송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시청자가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을 바꿨으며, 이주노동자 방송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 자막을 내보냈다. 이를 위해 더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더 좋은 방송을 하고자 하는 MWTV 제작 팀들은 기꺼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MWTV에서는 시청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 것이다.


3회 <다국어 이주 노동자 뉴스>에서는 두 주간 이슈가 되었던 국내외 주요 뉴스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전하면서 경상북도를 강타한 태풍 나비 소식과 분쟁지역에서 모은 탄피로 ‘세계 평화의 종’을 만든다는 국내 뉴스를 보도했다. 이어 이주노동자 관련 소식으로 고용허가제 이후 이주노동자의 인권침해와 임금체불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소식과 ‘법무부 불법체류 단속반’ 운영 실태, 이주노동자의 인권침해 상담 핫라인 1588-1138 개설, 고려인 3세 이니나씨가 자살한데 대해 정부 책임을 묻는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외국인노동자 외국어능력시험이 처음 실시되었다는 소식과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면 3년간 고용 제한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전하고, 해외 뉴스로 인도네시아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항공기 추락사건을 다뤘다. 끝으로 추석을 맞이하여 이주노동자가 함께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추석맞이 축제를 안내했다.

방글라데시, 네팔, 버마, 몽골리아, 영어로 뉴스를 전달하는 다섯 명의 뉴스진행자와 스태프들은 뉴스 방송이 끝나면 마이크를 내려놓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이주노동자의 목소리와 요구를 몸과 마음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이주노동자들이 필요로 하는 방송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다국어 이주노동자 뉴스>가 제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항상 변화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제작팀이 이주노동자들이기 때문이다. MWTV는 앞으로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눈과 귀가 될 것이다. 

■ 제보를 받습니다!

억울한 일이나 함께 나누고픈 소식, 언제라도 알려주세요!

또한 지금 방영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세상'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다 다양한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제보가 필요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거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십시오. 어려운 여건이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www.mwtv.or.kr

담당자: 마붑 (010-7759-5952)

전화: 02-6366-0621 이메일: mwtv@mwtv.or.kr

■ 후원금 입금계좌

취급은행: 외환은행

계좌번호: 611-016361-778

예 금 주: 이주노동자의방송(MW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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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8월 8일, 그 첫 방송이 열립니다!

언어의 암흑에서 벗어나 밝은 세상으로 안내하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8월 8일, 그 첫 방송이 열립니다!


2005년 8월 8일은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열리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언어불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서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에서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제작했고, 그 첫 방송이 8월 8일 밤 10시에 RTV 시민방송(위성채널 154번)을 통해서 나가게 된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지난 4월부터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에서 제작해서 방영하고 있는 월간기획 프로그램 <이주노동자 세상>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통해서, 이제 이주노동자들은 자국의 언어로, 한국뉴스와 국제뉴스, 공동체 뉴스 등을 TV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매일 뉴스는 아니고, 격주간 뉴스브리핑 스타일이다. 앞으로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지만, 첫 방영되는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네팔, 몽골리아, 방글라데시, 버마와 영어권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영어 등 5개 언어로 출발한다.

뉴스의 내용은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1. 이주노동자들의 생존과 맞닿아있는 법무부, 노동부, 한국의 정치적 동향에 관한 뉴스
2. 이주노동자들과 관련 있는 국제뉴스와 본국 뉴스
3. 한국 내 지역뉴스와 이주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정보
4. 이주노동자 공동체 뉴스
각 언어별로 10분 내외, 첫 방송에서는 각 언어별 10-12개의 뉴스를 전하고 있다. 한국 내 주요뉴스는 공유하고, 국제뉴스와 공동체뉴스는 각 나라의 관심사 혹은 관련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우먼, 앵커맨들도 물론 이주노동자들이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의 선발 프로그램 <이주노동자 세상>에서 방송의 경험을 쌓은 방글라데시의 마붑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방송진행은 처음이다. 몽골리아의 뉴스를 전하는 앵커우먼 나라씨는 몽골리아에서 온 유학생으로서, 틈틈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방송준비도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MWTV의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만드는 인물. 버마의 이주노동자 윈라이씨는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버마행동‘의 총무로서, 낮에는 ’버마행동‘ 활동을 하고 야간에 일하는 주경야경(晝耕夜讀)의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준비하느라 초치기하면서도 표정은 늘 싱글벙글이다. 네팔어로 뉴스를 전하는 앵커맨 미노드 목단은 잘 알려진 이주노동자밴드 ‘스탑 크랙다운’에서 보컬을 맡고 있기도 한데, 뉴스 진행은 처음이지만, 무대에 익숙해서 그런지 카메라 앞에서도 시종 여유 있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뉴스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의 로고송도 만든 팔방미인이다. 영어권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영어뉴스는 미국의 네빈씨가 맡고 있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 준비를 처음부터 함께 해온 네빈씨는 공교롭게도 첫 방송 준비기간에 해외에 다녀와야 할 일이 생겼고, 녹화를 위해 전날 서둘러 돌아왔다. 그래서 이번 영어뉴스 정리는 지난번 ’이주노동자의 방송‘ 후원파티를 주최했던 PB&J의 린다씨가 도와주었다. 방글라데시의 뉴스를 담당한 마붑씨는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의 공동대표이기도 하고, <이주노동자 세상>에서 리포터나 토론 패널로 자주 출연해서 이미 잘 알려진 인물.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이주노동자 미디어운동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는 이주노동자들 사이에서 뿐 아니라, 한국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의 언어로 뉴스를 전달한다는 사실은, 이주노동자들 간의 소통을 넘어서서 한국사회에 본격적인 다문화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탓이다.

시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먹밥 만하게 뭉치기 시작한 눈덩이지만 한 회 두 회 거듭하면서 이주노동자들의 염원이 커다란 눈덩이로 굴려지길 바라며,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가 <이주노동자 세상>에 이어 넓은 세상을 열어가는 또 하나의 문이 되길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는 기대한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http://www.mw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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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를 기대해 주십시오.

7월 16일에 MWTV의 새로운 프로그램 <다국어 이주노동자뉴스>의 시험 녹화를 했습니다. 그동안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시험녹화가 꼭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고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 녹화를 해보니 서로에게 놀라고 감탄 연발이었습니다. 카메라 앞에 앉은 각 아나운서들... 이미 <이주노동자의 세상>을 통해서 방송 경험이 생긴 마붑님, 뚜라님 외에는 모두들 처음이었는데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당당한 태도로 성심을 다하여 보도하는 모습에 서로 반할 지경이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7월 말에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더 철저한 준비를 거쳐서 8월 초에 첫 방송이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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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이주노동자의 세상> 보도자료

4회 <이주노동자 세상> 보도자료

뜨거운 진정성으로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이주노동자의 세상> 평화를 갈구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버마 행동’의 민주화 열망을 함께 나눈다.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이주노동자의 세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이주노동자들뿐 아니라 여러 인권단체와 한국 언론의 관심 속에서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겹지만 열정과 의지를 붙들고 만들어가는 방송이니만큼, 거칠지만 뜨거운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듯하다. 지난 7월 9일에는 (Party Benefit & Jam)이란 모임에서 <이주노동자의 세상>을 만드는 주체단체인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를 후원하는 파티를 열어, 함께 마음을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7월 16일(토) 밤 10시에, 시민방송RTV(위성방송 채널 154번)에서 방영되는 4회 <이주노동자의 세상>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있었던 이주노동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찍고 편집한 동영상을 보며 함께 얘기하며, 2부에서는 군부독재정권을 피해 조국을 떠나야 했던 버마 이주노동자들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얘기를 나눠본다. 1부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먼저, 이주노조의 소식인데, 노동조합이 설립되자마자 납치되어 청주보호소에 석 달째 구금되어 있는 안와르 노조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6일 명동성당 앞에서 열었던 평화집회 소식과, 같은 날 대학로에서 열렸던 김선일 1주기 추모 반전집회에 합류한 이주노동자들 소식, 또한 같은 날 대구지역에서 열렸던 이주노동자들과 대구 공동대책위원회의 결의대회 소식을 전한다.

 

두 번째로, 인천지역의 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서 자리를 마련한 이주노동자들의 작은 음악회를 만나본다. 나날이 조여 오는 강제 단속의 공포 속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주노동자들이 잠시나마 불안함을 내려놓고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며 서로에게 힘을 주었던 순간을 함께 나눈다.

세 번째로, <이주노동자의 세상>을 만드는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를 후원하는 후원파티 소식을 전한다. 재미한국교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자선행사단체 에서 마련한 후원파티로서, 언더그라운드 밴드들과 이주노동자밴드 '스탑 크랙다운’의 열정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행사 수익금 전액을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에 기부한 따뜻한 소식을 신나는 동영상으로 만난다.

 

2부는 ‘버마행동’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6월 19일에 60회 생신을 맞은 버마 민주화의 어머니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연금 석방을 요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버마 민주화를 위한 공동행동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 한국에서도 버마의 모든 양심수들의 석방과 군사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문화행사와 촛불집회가 용산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동영상으로 전하면서, 특별히 ‘버마행동’의 윈라이씨를 게스트로 초대하여 한국에서 살고 있는 버마 이주노동자들의 조국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활동에 대하여 자세한 얘기를 나눈다.

 

그동안 1회부터 사회를 맡았던 헤미니씨(네팔)가 출국하게 되면서, 4회 <이주노동자의 세상>부터 뚜라씨(버마)가 사회를 맡게 되었다. 새로운 진행으로 달라진 4회 <이주노동자의 세상>을 큰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면서 지지해주기를 기대한다.

■ '이주노동자의 방송' 참여자/ 제보 기다립니다! 억울한 일이나 함께 나누고픈 소식, 언제라도 알려주세요! 지금 R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세상>, 그리고 준비중인 <이주노동자 뉴스>에 여러분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좀더 다양한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 제보가 필요합니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www.mwtv.or.kr 담당자: 마붑 010-7759-5952 전화 : 02-6366-0621 이메일: mwtv@mw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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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세상>

3회 <이주노동자 세상> 보도자료 정부의 탄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이주노동자 노동조합과 1만명의 이주노동자가 한자리에 모인 '2005 Migrants' Arirang', 그리고 이주노동운동의 방향에 대한 토론 6월 18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이주노동자 세상> 3회가 방영됩니다. <이주노동자 세상>은 우리 이주노동자가 기획하고 촬영하고 리포트하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으로서, 기존의 공영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는 관점부터 다릅니다. 우리 이주노동자 스스로 처해있는 현실과 풀어야 할 문제들을 우리 내부의 시선으로 문제제기하고 한국사회에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주노동자 세상>은 월 1회 제작하여, RTV 시민방송(위성방송 채널 154번)에서 매달 3번째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며, 한 달 동안 4번 재방영됩니다. 위성방송을 보지 못하거나 방영시간을 놓친 분들은 RTV 시민방송의 인터넷 홈페이지(www.rtv.or.kr)에서 VOD 서비스로 언제든지 보실 수 있고, 또 <이주노동자 세상>을 만드는 주체 단체인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홈페이지(www.mwtv.or.kr)에서도 VOD 서비스로 보실 수 있습니다.

3회 <이주노동자 세상>에서는 크게 3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4월에 설립되어 한국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는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에 관한 소식입니다. 설립되자마자 위원장인 안와르 씨가 폭행 연행되어 청주보호소에 수감 중인 상황과, 이에 항의하며 빗속에서 이주노조원들이 안와르 위원장 석방을 요구하는 명동성당 집회 현장 등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리포트합니다.

또 하나는, 지난 6월 5일에 열렸던 이주노동자문화축제인 ‘2005 Migrants' Arirang'에 관한 소식입니다. 이주노동자가 점점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또하나의 문화적 주체임을 인정하고 서로 어울려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한국의 문화관광부가 주최하여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행사입니다. 1만 명이 넘는 이주노동자와 한국인들이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즐겼던 축제와, 그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강제단속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서인 문광부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는 것이 논란의 여지가 많을 듯하여, <이주노동자 세상>에서는 세 번째 이야기로, ’이주노동운동의 방향‘이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주노조 위원장이 연행되고 이주노조 설립신고서가 반려된 현실 속에서, 강제단속을 피해 집안에 갇히다시피 자유롭지 못한 처지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주노동자문화축제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세 가지 이야기로 여는 3회 <이주노동자 세상>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덧붙여서 <이주노동자 세상>을 만드는 ‘이주노동자의 방송’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언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위해서 다국어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더 많은 나라의 언어로 모국어방송을 들려드리고 싶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우선은 가장 이주노동자가 많은 나라부터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중국, 방글라데시,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버마 등을 포함하여 자기나라의 이주노동자들을 위해서 모국어방송을 하는 데 도움을 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방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뜻과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국어방송 프로그램인 <이주노동자 뉴스(가제)>가 만들어지면 새로운 소통의 장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또한 지금 방영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세상>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다 다양한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제보가 필요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거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십시오. 어려운 여건이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

이주노동자의 방송 www.mwtv.or.kr
담당자: 마붑 (010-7759-5952)
전화: 02-6366-0621
이메일: equal91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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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의 5월

이주노동자의 5월
[이주노동자세상] 이주노동자 본격 제작 프로그램 - 5월21일(토)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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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세상’은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이주노동자들의 본격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시민방송의 시민제작지원센터 CNC(CItizen's Network Center)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촬영과 편집을 교육하고 기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방송(Migrant Workers Television)에는 현재 외국인 노동자 8명과 이들을 돕는 한국인 지원자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월 1회, 매월 제3주 토요일 밤 10시 방송(재방 : 일요일 오전 8시).

5월1일은 115주년을 맞는 노동절. 노동절을 기념해 한국의 노동조합과 이주노동자 문제를 조명한다. 이주노동자노동조합 결성식과 버마민주화를 위한 서명 현장을 찾아보고 노동3권의 현실과 이주노동자의 인권상황을 다시 짚어본다. 한국 버마행동 대표 뚜라가 취재했다.

 

명암 이주노동자 가정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왼쪽)와 아기 양육을 걱정하는 이주노동자 가족. “미등록 문제로 평소 자유로운 외출이 어려워 가족들과 편히 놀러갈 기회도 없었는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5월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외국인노동자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무지개축제’.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각국의 이주노동자 가족과 한국인 가족 등 3백여 명이 어울려 동심의 시간을 보냈다. (오른쪽)“산달이 가까워지자 해고를 당했어요. 아기가 병을 앓고 있는데 보험이 안 돼 안타깝습니다. 남편 아짐 아메드(방글라데시, 프레스공)가 한국에 온 지는 14년째예요. 저도 아이만큼은 꼭 한국에서 기르고 싶지만 양육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5월의 명암을 마붑(방글라데시)이 취재했다.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공연(왼쪽)과 축제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를 취재하는 이주노동자의 방송 최춘화씨
5월8일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행사에는 네팔, 몽골, 스리랑카 등의 활동가들뿐 아니라 많은 불교도 이주노동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프로그램 바로가기


* '이주노동자의 방송'에서 이주노동자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이주노동자의 방송(MWTV)     http://www.mwtv.or.kr
     담당 : 마붑  010-7759-5952 ,   02-6366-0621,     equal91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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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벌써 이민국가로 들어섰다”

[한겨레 2005-05-25 21:12]  
[한겨레] 설동훈 전북대 교수 이민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안 지하철을 타면 외국인이 없는 칸을 타기 힘든 나라. 수십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장기 체류하는 나라. 결혼하는 사람 1백 명 가운데 여덟은 국제결혼을 하는 나라.
설동훈 전북대 교수(사회학)에게 한국은 이미 실질적인 ‘이민국가’다.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설 교수는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가간 인적 교류지원, 진단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다문화 사회에서의 조화와 공존’을 강조하며 이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요구했다.

“유엔은 일시적으로 취업하기 위해 외국으로 이주한 이주노동자도 이민자의 범주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엔 정의에 따르면 한국은 2004년 말 현재 42만 명의 외국인이 취업하고 있는 이민국가에 해당합니다.”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이민제도가 없는 나라. 한국인들에게 이민은 여전히 다른 나라로 살기위해 가는 것만을 의미한다. 이민이라는 말은 20세기 초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의 이민과 196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의 고단한 이민사와 겹쳐진다. 그러나 이제는 밖으로 나가는 이민이 아닌 외국인을 한국에 받아들이는 이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 교수는 말했다.

외국인 42만명 취업한 나라…더욱 늘어날 것
사용만 하고 정착은 불허…국가이기주의 극치
유능인력 끌어들이는 이민 유치 인센티브 필요 2005년 4월말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아내’는 모두 5만5964명.

‘외국인 남편’도 비슷한 수준이다. 설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타이, 몽골, 러시아인 어머니렙틜痴嗤둔 ‘한국 아이’들이 계속해서 태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사회의 저 출산, 고령화 문제와 전 지구적 교류의 확대를 볼 때 외국 인력의 유입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저 숙련 인력의 한시적 활용을 넘어 전문기술 인력을 영구 이민형태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설 교수는 외국인 우수 인력의 ‘이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황우석 교수 같은 외국인이 한국에 이민을 오려 하겠습니까? 그냥 오지는 않습니다.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치 노력과 함께 필요한 것은 ‘함께 살려는 노력’이다. 한국에는 이미 수많은 외국인과 외국인 노동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미 서울과 같은 주요 도시에는 인종적, 민족적 다양성이 넘실댄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외국인과 함께 어울려 살 준비가 아직 덜 돼 있다는 것이 설 교수의 판단이다. 그 단적인 예가 한국 거주 외국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다.

설 교수는 ‘사용’만 하고 ‘정착’은 허용하지 않는 이주노동자제도를 두고 국민국가의 이기심이 극에 달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한국인의 ‘일자리’ 문제와 겹쳐지며 해법이 간단치 않다. “단순 노동력을 이민으로 받아들이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단순노동은 이주노동자로 받아들이고 전문 인력은 이민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화돼 있죠.” 그는 대신 전통적이고 폐쇄적인 ‘단일혈통’이라는 시각을 벗어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회의 보수화와 거칠게 분출하는 민족주의 역시 배타적 인종주의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축구 선수 가운데 한국으로 귀화한 ‘신의손’씨가 있습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딩요도 올 수 있는 나라가 돼야죠.” 김남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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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조성명] 탄압이 강해지는 만큼 우리의 투쟁도 강해질 것이다!

이주노조 위원장 석방! 이주노조 탄압 분쇄!
이주노동자노동조합 규탄 성명서


“탄압이 강해지는 만큼 우리의 투쟁도 강해질 것이다!”

지난 5월 14일 새벽 1시경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아노아르 위원장이 법무부와 출입국 단속반에게 표적 연행되었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노조 일정을 마치고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동지들과 헤어진 후 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뚝섬역에 도착해 5번 출구로 향했는데 밖으로 나가는 계단 두 개만 남은 상황에서 이미 기다리고 있던 출입국직원들이 아노아르 동지를 가로 막았고 등 뒤에서 7명이 나타났다. 이렇게 폭력적으로 끌려나온 아노아르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5대의 차량과 30여명의 출입국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뚝섬역 5, 6번 출구를 막고 위원장을 강제로 납치하려 했고 다리, 손목, 얼굴, 머리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강하게 저항하였지만 연행을 피할 수 없었고 그 후 봉고차에 비상등을 달고 급하게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이동되었다.

아노아르 위원장에 대한 단속은 정부가 말하는 불법체류자 단속이 아니었다. 사실은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이주노조를 건설하여 ‘단속추방 분쇄와 노동비자 쟁취’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쟁해온 이주노조를 탄압하는 것이다. 예전에도 정부는 이주노동자 권리쟁취 투쟁을 막기 위해 많은 리더와 조합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강제로 출국시켰다. 그러나 이번 아노아르 위원장을 연행한 것은 이주노조 설립을 막으려는 노동부와 이주노동자들을 내쫓으려는 법무부, 이것을 밀어붙이고 있는 한국정부가 함께 꾸민 일이다. 이주노조가 더 강해지고 노동비자를 원하는 우리들의 목소리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만든 일이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땅에서 일 해온 지난 18년 동안 우리는 단 한 번도 인간다운 대우, 노동자로서 대우 받지 못했다. 기계처럼이 아니라 기계보다도 못한 일을 하며 살아야 했다. 이주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착취했던 산업연수제 때문이었고, 이제는 고용허가제 때문에 또 다시 고통스럽게 일해야 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 정부가 이주노조를 탄압하고 압박하더라도 우리는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다. 탄압이 강해지는 만큼 우리의 투쟁도 강해질 것이다. 위원장이 연행되었지만 나머지 임원들과 조합원들이 지역을 강하게 조직할 것이다. 조합원들을 확대시키면서 이주노조를 더 크게 강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이주노조는 한국 노동자들과 시민, 학생, 사회시민단체에게 정부의 탄압을 많이 알리고자 한다. 연대투쟁하면서 우리의 권리를 찾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지금까지 이주노동자들을 착취해 온 자본가와 한 편이 되어 이주노동자들을 단속추방해 온 한국 정부는 지금 당장 아노아르 위원장을 석방하라! 더 많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고용허가제를 폐지하고 이주노동자 모두에게 합법화, 노동비자,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

2005. 5. 16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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